집에서 어묵 쉽게 만드는 법
어묵반찬이면 아무리 입맛이 없어도 밥 한그릇 뚝딱했을 정도로 좋아했던 어린시절... 물론 세월이 많이 흘러도 여전히 어묵을 좋아하지요.. 하지만 지금껏 늘 사먹기만 했지 직접 만들어 먹을거란 생각을 한번도 하지 않았는데 얼마전 우연히 만들어 먹었던 핫바 덕분에 어묵도 집에서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게되어 오늘 잠깐 시간을 내어 어묵을 만들었습니다. 관련글-동그랑땡 재료로 만든 미니핫바 그 맛에 반하다! 핫바를 한번 만들어 봐서 그런지 어묵 만드는 일이 너무도 쉽더군요.. 물론 나름대로 나만의 노하우를 조금 첨가 했더니 시간도 절약되고 너무 괜찮았답니다. 평소 저처럼 요리를 잘하지 않는 사람도 오늘 제가 가르쳐 준 방법으로 어묵을 만들면 사서 먹는 일이 줄어 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물론 위생적이고 몸에 더 좋게 말이죠.
* 어묵 만드는 법 *
재료.. 생선살, 당근, 대파, 청양고추, 풋고추,깻잎, 두부, 달걀, 부침가루
만드는 시간.. 30분 정도
핫바와는 달리 어묵은 부드럽게 씹히는 맛을 느끼게 하는게 우선입니다. 그래서 전 일일이 칼로 잘게 다지지 않고 믹서기를 이용해 채소를 분쇄했습니다.
단, 당근은 얇게 썰어서 분쇄기에 넣어야 된다는 점 ..대파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넣으세요 그래야 곱게 분쇄됩니다. 물론 이렇게 미리 채소를 자르면 믹서기에 있는 날을 손상시키지 않겠죠.
채소는 이 정도로 분쇄해줘야 부드러운 어묵이 된답니다. 물론 반죽을 할때도 쉽게 잘 되구요. 단, 깻잎은 분쇄하지 마시고 손으로 뜯어서 넣거나 칼로 썰어 넣어야 해요.. 이유는 깻잎 자체의 식감을 그대로 느끼기 위해서랍니다. 시장에서 파는 돌돌만 깻잎 어묵의 맛이라고나 할까요..
재료를 다 준비했으면 다진 생선살과 두부, 달걀 그리고 부침가루를 넣고 잘 반죽해 주세요. 아참... 간은 소금, 후추로 해 주시구요..
깻잎은 채소와 생선살을 다 반죽한 뒤 마지막에 적당하게 썰어 넣으세요.
깻잎을 넣고 반죽하니 더 맛나 보이는 반죽이 되었습니다. 핫바는 이렇게 반죽을 다 한 상태에선 냉장고에 넣어 숙성을 하는데 어묵은 그럴 필요없이 바로 만들면 됩니다.
걸죽한 상태로 해야 부드러운 어묵의 식감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라스트... 어묵의 모양은 두개의 숟가락을 이용해 모양을 내어 바로 기름에 넣어서 튀겨 주시면 됩니다.
짜잔... 어묵이 다 튀겨졌습니다. 어때요..파는 어묵의 모습 그대로죠..ㅎ
보통 파는 어묵은 반찬용으로 만들어 먹지만 직접 집에서 만든 어묵은 캐첩에 찍어서 그냥 먹어도 완전 굿이랍니다. 고로..반찬으로 따로 해 먹을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아이들 간식으로도 너무 좋아요...
일일이 채소를 힘들게 다지던 핫바와는 달리 어묵은 모두 믹서에 분쇄해서 쉽게 만들 수 있어요. 이게 바로 어묵 쉽게 만드는 노하우이기도 합니다. 어떤가요...이제 집에서도 쉽게 어묵 만들어 먹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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