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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딸기 만드는 법
어제 체증때문에 제대로 먹지 못해서 일까요... 갑자기 몸이 좀 괜찮아지니 딸기가 먹고 싶은겁니다. 남편에게 딸기가 먹고 싶다고 하니 이른새벽 농산물시장에 가서 딸기 한보따리를 사가지고 왔더군요.. |
" 뭐..이리 많이 사 왔노.."
" 싸길래.. 만원밖에 안하더라.."
" 진짜?!.."
얼마전 마트에서 사 먹을땐 한박스에 7,000원 주고 사 먹었는데 5박스에 만원이라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죠. 딸기가 먹고 싶다고 하니 이른시간에 농산물시장에 가서 딸기를 사 온 남편의 모습에 그저 기분이 좋더군요..혼자서 ' 아직 사랑은 식지 않았군!' 하면서 말이죠.
근데...이게 웬일.... 싼게 비지떡이란 말인가?!......남편이 이른새벽에 싼 가격으로 사 온 딸기가 영 달지 않는겁니다. 거기다 딸기가 익지 않은 것도 제법 많았구요.. 아무래도 상태가 별로라 일부러 싼 가격에 파는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그래도 양이 많으니 그것으로 만족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로 하고 남편의 갸륵한 정성을 생각하며 맛나게 먹기로 했습니다. 물론 잘 익은 녀석들만 쏙쏙 골라셩...ㅎ
근데 잘 익지 않은 녀석들을 골라내니 꽤 되었습니다. ' 아무래도 안되겠다. ' 갑자기 제 뇌리속에 스쳐 지나간 생각...그것은 바로 번화가에서 주로 팔았던 설탕과일을 해 먹자는거였죠. 설탕과일 다 아시죠... 설탕녹인것에 과일을 담궈 모양그대로 먹는 길거리 간식거리... 근데 예전에는 많이 봤는데 요즘에는 안 보여 모르시는 분들도 있긴 하겠네요...
여하튼 전 맛없는 딸기를 골라 '설탕딸기'를 해 먹기로 했습니다. 보기에는 좀 화려하게 보여도 생각보다 쉬워 맛없는 과일을 별미로 만들어 먹음 좋아요..
[달콤한 설탕딸기 만드는 법.]
먼저 맛없는 딸기만 골라 주세요. 맛있는 딸기는 그냥 드시면 되겠죵..
요런 녀석......
딸기는 꼭지를 제거한 후 이쑤시게로 하나씩 꽂아 주세요. 이쑤시게를 꽂는 이유는 설탕을 묻힐때 편하게 하기 위함도 있구요..먹기에도 좋게 하기 위해서예요.. 아참..이쑤시게는 열에 강한 나무이쑤이게로......
그리고 설탕딸기의 주재료인 설탕을 녹여 주시는데요..설탕을 먼저 넣고 녹여 주시다가 물을 조금 넣어서 농도를 맞춰 주세요.. 대략 설탕이 3이면 물은 1정도면 되겠네요..조금 딱딱하게 드시려면 설탕3에 물 반큰술 정도 줄이시면 될 것 같아요. 물이 너무 없음 쪽자가 됩니다. 앗! 이 놈의 사투리..쪽자는 부산사투리이구요.. 달고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설탕녹인 것에 소다 넣어 만들어 먹는 그 달고나...
설탕을 다 녹였으면 바로 딸기를 넣어서 뱅글 돌려가며 설탕물을 입히세요. 그럼 설탕이 굳으면서 딸기모양 그대로 맛나게 먹을 수 있답니다.
한개씩 할려니 속이 천불이 나더라구요..이 놈의 성격....그래서 전 세개씩......ㅎㅎㅎ
일일이 설탕을 입히니 완전 파는 것과 같아요...투명해진 설탕으로 인해 과일이 더 맛나 보입니다. 물론 달콤함이 그대로 느껴지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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