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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카레에 '이것' 넣었더니 별미!

zoomma 2016. 7. 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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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9단이 알려주는 남은 카레엔 두유나 우유를 넣어 봐!


요즘 날씨 정말 장난 아닙니다. 비가 하루가 멀다하고 올때는 해가 짱짱난 것이 보고 싶었는데 이제는 구름이 보고 싶어지네요. 이 놈의 변덕...ㅋㅋㅋ 하여간 입맛이 없네요.... 그래도 카레가 있어 다행.......그런데...어제 그렇게 맛있게 먹었던 카레...오늘 냉장고에서 꺼내 보니 카레가 영 물기가 없이 뻑뻑한 모습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이 상태로 불에 올려 데워 먹었다간 솥이 타는 건 당연.....물론 뻑뻑함에 짠맛도 나겠죠.. ㅠㅠ



그렇다고 여기에 물을 부어서 다시 끓이는건 맛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냥 남은 카레를 다시 데울 수도 없고....그래서 전 물 대신 두유를 넣어 먹어 볼까란 조금 위험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라면에 두유를 넣어 끓였더니 제법 맛이 괜찮았던 기억이 났지요.




 조금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왠지 괜찮을거란 생각이 80% 가까이 들어 전 작은 냄비에 남은 카레를 옮겨 놓은 후 두유를 부었습니다.



두유의 양은 좀 자작하게 넣었어요....카레를 데웠을때 카레가 타지 않을 정도의 양으로 말입니다.그리고 난 뒤.. 카레를 약불에서 타지 않게 데웠습니다.



채소가 많이 들어간데다가 두유가 들어가서 그런지 생각했던 것처럼 타지 않고 맛있게 카레가 데워졌습니다. 날이 더워 입마이 없을때는 카레 하나만 있어도 다른 반찬이 필요없는 요리인 것 같아요.  이제 카레가 남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두유 덕분에 완벽한 카레가 완성되었습니다.



금방 만든 카레처럼 정말 맛있게 보이죠..



남편도 카레 다시 했냐고 물을 정도였답니다.



그럼 맛은 어땠는지 궁금하시죠....한마디로 꿀맛!...아니 카레맛...ㅋ 평소에 조금 짠 맛이 느껴졌던 카레의 맛은 두유 덕분인지 달짝지근하니 정말 맛있었어요.... 거기다 고소함까지 느껴져 완전 대 성공이었습니다. 이젠 카레가 남았을때 두유 또 넣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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