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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를 토실하게 삶는 노하우
감자가 싸다고 한박스를 샀더니 이거 원.. 먹는데 한달 넘게 걸린 것 같네요.냉장고에 남아 있는 감자를 보니 싹이 많이 나 있어 빨리 어떡해서라도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감자를 삶아서 먹기로 했지요. " 자기야..오늘 간식은 감자다.." 먼저 남편에게 으름장을 놓아 봅니다. 왜냐하면 오늘 감자를 많이 삶아 며칠 동안 먹으려구요... 계속 냉장고에 넣어 두자니 싹이 더 나 파릇파릇 해 질 것 같아 안 되겠더군요..ㅎㅎ에공...다 깎으려니 손이 다 아프네요.....ㅠ
그래도 다 깎으니 속이 다 후련합니다.
여하튼 한동안 감자요리는 못 먹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팍팍..ㅎㅎ
일단 감자를 깨끗이 씻어서 체에 받칩니다.
그리고 토실하게 감자를 삶은 일만 남았네요...
아참.. 감자를 토실하게 삶는 방법을 알려 드릴테니 참고 하시길요..
감자 토실토실하게 삶은 방법 ...
첫번째.. 감자를 삶을 솥은 전체가 두꺼운 솥에 삶아야 합니다.
빨리 삶으려고 양은냄비같이 불에 올리면 바르르~ 빨리 끓는 냄비는 감자를
토실하기는 커녕 전체적으로 골고루 삶아지지 않는다는 사실...
전 그래서 고장난 압력밭솥에 넣어 삶았습니다.
두껑을 안 닫아도 압력밭솥 자체가 완전 열을 골고루 전도시키잖아요.
두번째....물은 감자가 다 잠길 만큼 넉넉하게 넣어 주세요.
자작하게 물을 다 부었으면 불에 올린 뒤 천일염 한스푼(티스푼)을 넣어 주세요.
아무 것도 안 넣으면 맛이 없답니다. 너무 맹맹한 맛...
이제 끓기만 기다리면 되지요..
아참.. 물이 팔팔 끓으면 소금기때문에 거품이 생성되므로 주걱으로 거품을 잘 걷어 주시길..
그리고 토실하게 감자를 삶는 법 중 세번째 방법이 제일 중요한데요...
그건 바로 삶을때 수시로 물 조절을 하셔야 한다는 점...
팔팔 끓은 뒤엔 거품을 걷어 내고 물 반을 버리세요.
그리고 중불에서 자작하게 한 5분 더 끓입니다.
중불 5분이 끊나면 약불에서 3~ 5분 더 끓이면 끝!
다 삶았는지 확인은 젓가락으로 찔러 보시면 됩니다.
푸~~욱 한방에 들어가면 완전히 다 익은 것임..
그럼 남아 있는 물을 빨리 따라내고 접시에 담으면 됩니다.
물을 빨리 없애지 않으면 질퍽한 느낌에 완전 물감자 스타일이 되어 버린답니다.
자...한번 보실까요....
사진으로만 봐도 토실토실한 삶은 감자이 되었지요.
반으로 쪼개어도 토실한 느낌은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그냥 먹으려니 왠지 잘 넘어 가지 않을 정도로 토실하다구요..
그럼 설탕을 솔솔 뿌려서 드셔 보세요..
입에 넣자마자 스르르 녹아 버리는 느낌이 드실겁니다.
아참...설탕은 뜨거울때 뿌려 주시면 감자 자체의 열로 인해 설탕이 감자에 잘 스며 든다는..
어떠세요..꿀을 바른 듯한 감자의 모습이죠.
토실토실한 감자에 설탕 완전 환상의 궁합이라는......
뭐..식성에 따라 소금도 찍어 드시는 분도 계시지만 전 개인적으로 설탕이 좋더라구요..
p.s) 토실토실하게 삶는 법 중 제일 중요한 것은 끓을때 물조절입니다.
잘 못하면 완전 물감자로 되어 버리니 꼭 물조절 잘 하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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