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도 놀란 남편의 면요리 먹는 신박한 방법
폭염이 시작되다 보니 입맛도 없고 그렇다고 보양식을 먹으려니 땀나고...그래서 옛추억을 조금이나마 곱씹으며 시원한 밀면을 먹기 위해 외도로 향했습니다. 외도.... 거제도의 외도가 아닌 제주도의 외도입니다. ㅎㅎ....오늘도 간간히 비가 왔지만 후텁지근했어요. 오후에 햇살이 내리쬐니 이내 폭염에 기진맥진한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시원한 밀면과 만두를 먹고 나니 원기회복 조금이나마 된 것 같아 다행이었어요.
오늘은 각종 시원한 면요리를 많이 먹는 여름철, 각종 면류 튀지 않고 먹는 방법 알려 드립니다.
시원한 밀면입니다. 밀면은 부산의 대표적인 음식이죠. 그래서 더 여름철엔 댕기는 것 같아요. 아마도 40년 넘게 밀면의 맛에 익숙해진 탓이 더 크겠죠.. 늘 그렇듯 물밀면, 비빔밀면, 만두를 주문했어요.
비빔밀면 (곱배기)
물밀면 (보통)
만두
찬은 요렇게 나와요.. 부산이랑 만두랑 밀면 맛 그리고 찬이 조금 차이나요..뭐...그거야 지역별로 재료등 차이가 있으니 ~
시원한 육수
비빔밀면에 올라가는 고명은 제주도산 돼지고기예요.
시원한 물밀면...국물만 먹어도 부산의 맛이 조금 느껴지긴 했어요.
컥.......뭐야? 한꺼번에 먹는거얌? ........이런 눈빛으로 보는데....이내 한쪽 손에 든 무언가!
옷에 튈까봐 조심해서 먹으라고 했더니 이내 걱정마라며 가위질을 하며 먹더라구요.
먹을만큼 요렇게 잘라서...
참..... 편하게 먹는 모습입니다. 물론 이렇게 먹으니 옷에 튀지도 않고 굿굿굿!
딱 ....먹을만큼만 잘라서 먹으니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겠더군요... 물론 처음부터 면을 가위로 잘게 다 잘라 먹는 것 보다 식감은 더 있으니 괜춘!
불편하면 뭐든 편하게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심리...여기서 또 작용하네요.
이렇게 먹는 방법은 각종 면요리...즉, 냉면, 짜장면, 짬뽕도 옷에 튀지 않고 먹을 수 있어 여름철 자주 먹는 면요리에 완전 좋은 정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 99.9% 들어간 말이지만요..하여간 남편의 독특한 면요리 먹는법 완전 놀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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