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사색하기도 좋고, 연인과 걸으며 사랑을 속삭여도 좋다.
그 보다 좋은 건 자연과 하나되어 거니는 느낌이 좋은 길이라서 더 좋은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자랑하는 담양의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
이 길을 걷노라면 몸과 마음이 날아갈 듯이 가벼워진다.
사진을 찍기 위해 새벽부터 서둘러야 한다.
왜냐하면 이 곳은 유명한 관광지이기 때문에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것을
피하기 위해...
새벽에 나왔더니 공기가 너무 신선해 기분까지 업되는 느낌이다.
뿌연 안개가 아직 가시질 않은 아름다운 메타쉐콰이어길에서 난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정적이 감도는 이 곳에서 들리는 카메라 셔터소리가 새벽을 깨우고 아침을 여는 듯 했다.
점점 날이 밝아지는 느낌은 나무사이의 햇살로 알 수 있었다.
아침이 밝아오니 사람들이 조금씩 이 곳에 모여 들었다.
아름다운 풍경을 담기위해선 남보다 부지런해야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으니까...
저멀리 보이는 사람들은 사람이 다니지 않는 아름다운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을 카메라에 담기위해
모두 좋은 위치에 모여 셔터를 눌러댔다.
나무의 숨소리가 느껴지는 듯 고요한 길..
울창한 메타쉐콰이어 나무들이 한 낮 더위를 식혀 줄 것 같은 느낌마져 든다.
조용한 길위의 발자욱 소리는 낭만적이기까지 하다.
수채화같은 아름다운 길..
여행을 하면서 늘 느끼지만 사진은 추억을 만들어 주는 기계인 것 같다.
눈을 감으면 메타쉐콰이어를 걸었던 느낌과 소중한 추억이 새록 새록 떠오른다.
연인과 이 길에 드라이브를 하면 정말 운치가 있을 듯 하다.
물론 차를 세워두고 나무 내음을 맡으며 걸어가면 더 좋겠지만...
역시 우리나라에서 제일 아름다운 가로수길이라고 불릴 만 한 곳이다.
담양에 오면 최고로 유명한 곳이 바로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이다.
많은 곳을 여행 다녀 봤지만 이렇게 긴 가로수길에 오래된 메타쉐콰이어나무가 빽빽히
들어선 곳은 흔치않다.
사시사철 계절의 풍경을 아름답게 느낄 수 있는 담양의 메타쉐콰이어 가로수 길..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름다운 길로 기억되었음 한다.
전라도 담양..
많이 발전되진 않았지만 옛 것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현대적으로 잘 맞게 꾸며진 것이
사람들을 이 곳으로 불러 들이는 것같다.
아름다운 담양의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
자주 가도 낭만을 느끼며 추억을 듬뿍 만들고 올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