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 말리는 풍경이 아름다운 어촌의 넉넉한 모습.

2009. 3. 27. 10:09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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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 말리는 풍경.

가끔씩 장어가 먹고 싶으면 기장월전에 갑니다.

싱싱한 장어를 한가득 주는 인심과 아름답고 조용한 어촌을 구경하면

몸과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느낌이랍니다.

얼마전에 월전 마을에 들어서니

한창 미역을 봄볕에 말리고 있었습니다.

바닷가 주변이이라도 부산이라 미역 말리는 모습은 사실상

처음보는 것이라 나름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난 풍경이기도 하더군요.

부산 근교 기장미역은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미역이지만..

미역을 가끔씩 사러 기장에 들러도 이렇게 미역 말리는 모습은 한번도 보지 못했는데..

그날은 제법 운이 좋은 날이인것 같았습니다.

 

 

유채꽃 너머로 미역말리는 모습이 어촌마을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더군요.

 

 

노오란 유채꽃이 피어 있는 동네..

유채꽃향이 봄을 더 느끼게 해주는 듯 합니다.

음~~~.

향기가 아직도 느껴지네요.

 

 

유채꽃 너머에서 바쁘게 일을 하시는 분들의 모습.

미역을 정리하여 말리기위해 분주한 한 때를 보내고 계시네요.

 

 

미역 말리기를 하기 위해 펼쳐 놓은 틀에 언제 다 미역을

가지런히 올려서 말리실까..

그저 궁금해지기도..

 

 

나이드신 어르신들이라도

그들만의 미역 말리는 노하우라고 해야하나..

제법 빠른 손놀림으로 미역 말리는 틀은 하나 둘씩 채워져 갔습니다.

 

 

유채꽃 너머로 보이는 미역 말리기에 한창 열심히 일하는 어르신들..

보기만 해도 봄볕의 따스한 햇살만큼

넉넉한 어촌의 풍경이 자연스럽게 연출되는 듯 합니다.

한폭의 멋진 어촌 풍경을 보는 것 같네요.

 

 

햇볕에 잘 말려지고 있는 미역들..

 

 

기장미역이 전국에서 제일 맛있고 영양이 풍부하다고 하더라구요.

아시는 분들은 미역이라면 기장미역을 떠 올리시고..

멀리서도 주문해 드신다는...

 

 

 

해풍과 따스한 봄햇살에 말려지는 미역들..

 

 

이것이 바로 우리식탁에 올라오는 미역이랍니다.

어떠세요?

기장의 작은 어촌마을 월전에서 미역 말리는 풍경을 보니

어촌의 조용하고 넉넉한 느낌을 들지 않나요!..

장어구이와 미역이 유명한 기장..

주말 가족들과 조용한 어촌구경으로 삶의 여유를 잠시나마 느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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