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채칼 사용해 본 결과 장점 & 단점
쿠팡에서 구입해 난리난 제품으로 요즘 주변에서 많이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 만능채칼을 저도 구입했어요. 들뜬 마음으로 깨끗이 씻은 뒤 감자, 당근부터 차례대로 해 보기로 했습니다. 뭐든 처음 사용하면 설레고 막 그래요~
먼저 감자부터 만능채칼로 썰어보니 괜찮네요. 칼로 썰면 꽤 시간이 걸리는데 정말 초스피드로 채 썰어 집니다.
진짜 감자 하나 채 써는데 10초도 안 걸린듯 해요. 그런데 자꾸 흔들흔들 기계가 움직여 불편 했는데 제가 고정을 제대로 안했더라고요.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참고 하세요. 옆 레바를 이용해 고정하면 되더라고요.
감자를 다 썰고 당근을 채칼로 써는데 생각보다 잘 안되더라고요. 당근이 두꺼워서 그렇겠지라고 생각해도 뭐든 다 쉽게 채가 썰어진다고 했는데 당근은 영 안되어 오히려 칼로 써는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답니다.
채도 곱게 썰어지는게 아니고 거의 분쇄 수준이더라고요. 너무 빡빡하게 당근이 돌아가면서 오히려 곱게 채가 안 썰어지고 뜯기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하여간 힘만 열심히 쓰다가 당근을 다 채 썰었네요. 고로 직접 만능채칼을 사용해 보니 감자만 곱게 채 썰어지고 당근은 뜯기는 수준이었습니다.
세척은 어떨까? 일일이 분리가 되니 설거지는 잘 되는데 문제는 당근 채 썰고 나서 색이 안 빠지는겁니다.
아무리 세제를 묻혀 수세미로 닦아도 당근 색은 남아 있어서 그 부분이 아쉬웠답니다.
SNS에서 광고도 많이 하고 리뷰도 많아 편하려고 구입한 만능채칼은 진짜 부드러운 채소만 썰어야겠더라고요. 당근처럼 딱딱한건 오히려 칼로 써는게 덜 힘들고 세척도 잘 안되고 물이 들어 버리니 그 점이 아쉬웠답니다. 왜 사람들은 장점만 부각 시키고 단점은 알려주지 않았을까요. 이런저런 생각이 많은 날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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