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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고구마가 질린다면?

zoomma 2024. 4. 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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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고구마의 변신은 무죄~


고구마를 평소 간식으로 자주 먹는 편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고구마를 압력밥솥에 넣고 삶았다. 그런데 하나 먹다보니 조금씩 질리기 시작했다.

' 하.....어떡하지?너무 많이 삶았나..'

그렇다고 삶아 놓은 고구마를 식탁에 올려 두어도 남편은 입에도 대지 않는다. 나처럼 그렇게 고구마를 즐겨 먹지 않다보니 고구마를 사오면 거의 내가 먹는 편이다.

고구마 간식


사실 고구마를 늘상 삶아 먹으니 지겹기도 할때가 되었다. 곰곰히 생각하다 조금 다르게 고구마를 먹어 보기로 했다.

' 고구마 깨찰빵 '

예전 오래된 빵집에 가면 깨찰빵이 있었는데 남편은 그걸 좋아 했었다. 쫀득하고 맛이 조금 특이해 추억도 생각난다면서... 갑자기 그 생각이 나서 고구마로 깨찰빵을 만들기로 했다.

고구마 깨찰빵 만드는 방법

생각보다 들어가는 재료가 간단하다.
삶은 고구마, 전분가루, 찹쌀가루, 검은깨, 우유만 있으면 된다.


삶은 고구마를 곱개 포크로 으깬다.


이렇게 으깬 고구마에 전분가루, 찹쌀가루, 통깨, 우유를 섞어 조금 되게 반죽을 한다. 만약 고구마가 달지 않다면 설탕(or 스테비아)을 적정량 섞는다.


이렇게 반죽한 것을 오븐에 굽는다. 구울때는 종이호일을 깔고 한 숟가락 정도의 양을 동글동글 올려 준다.


손에 물을 묻히면 동글동글 빚기가 수월하다.


180도 온도에 20분 정도 예열된 오븐에 18~ 20분 정도 굽는다.


잘 구워진 고구마 깨찰빵 🍠


깨찰빵은 따뜻할때 먹으면 겉바속촉의 맛이다. 물론 전분, 찹쌀가루 때문에 촌득함은 필수로 느낄수 있다.


오래된 추억의 빵집 간식인 깨찰빵을 직접 고구마로 만들어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자주 삶은 고구마를 간식으로 챙겨 먹다보니 지겨웠다. 하지만 조금만 간식의 생각만 바꾸면 빵집에서 파는 고급진 깨찰빵을 먹을수 있어 괜찮았다. 뭐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먹는 즐거움도 꽤나 새롭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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