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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잡채도 다시 보자!
평소 잡채를 좋아하다 보니 자주 해 먹는 편입니다. 명절에도 당연히 잡채는 기본이긴 하겠지만 말이죠. 언제 어느 때 잡채를 먹다 남으면 전 고추튀김으로 이제 해 먹으려고요.
고추 튀김을 할 거지만 어차피 기름을 많이 사용하니 하는 김에 고구마튀김도 하기로 했어요. 이번 명절은 집에서 보내다 보니 ~
고구마를 깨끗이 씻어 먹기 좋게 썰었어요.
그리고 튀김가루를 묻혀 두었어요. 튀김가루 묻힐 때는 1회용 비닐봉지를 이용하면 주방이 엉망 안되고 요리가 편해요.
고구마 튀김할 거 미리 준비해 뒀고 고추 튀김 속에 넣을 두부, 달걀, 부침가루 넣고 만들었답니다.
야매이긴 하지만 맛있으면 그만이니~ 며칠 전 마트에 갔더니 고추튀김 하나가 3,000원이라서 솔직히 놀랐어요. 그러고 보니 고추튀김 밖에서 사 먹어 본 지가 꽤 되긴 했네요.
집에 있던 오이고추에 속을 꽉꽉 채워 놓고 고추튀김 만들 준비 다 됐어요.
마지막으로 부침가루에 물을 넣고 튀김 반죽하고 새 기름으로 튀김 하기로....
그러고 보니 집에서 고추 튀김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긴 첨인 듯합니다. 어릴 적에 집에서 했었나?!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요.
고소한 튀김 냄새에 기분이 좋아졌어요. 물론 직접 맛을 보니 생각보다 더 맛있어서 깜짝 놀랐답니다.
조금만 해야지 했던 고구마튀김도 한가득 해 버렸네요. 하여간 남은 잡채로 별식을 만들어 버린 날이었지만 재미있어서 좋았답니다. 명절 너무 많이 만들어 잡채가 남았다면 고추 튀김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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