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회용 비닐봉지를 서랍에 삐쭉 나오게 끼워두는 이유

2022. 10. 26. 08:122022 주부 9단 생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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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서 나오는 번뜩이는 아이디어💡


남편은 간혹 우스갯소리로 이런 말을 한다.

" 니는 잔머리 대왕 같다 " 고....
" ㅋㅋㅋㅋㅋㅋ "

사실 그런 말을 할 때는 다 이유가 있다.

같이 바깥일을 하긴 하지만 집에 오면 대부분 집안일은 내가 주로 한다.
뭐...... 요리는 남편이 좀 하긴 하지만
(간~~ 혹)

저녁을 먹고 이것저것 정리하다 남은 것을 정리하려다 1회용 비닐봉지를 사용하게 되었는데...
영 불편한 거다.

한 장씩 뽑아 사용하는 것은 사이즈가 작아서
나름 큰 것인 1회용 비닐봉지를 사용하려는데..
이건 돌돌 말아진 상태인지라 서랍에서 꺼내 끝 부분을
찾아서 뜯어내야 하기에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었다.

'음............... 이걸 어떻게 하면 편하게 사용하지? '

곰곰이 생각하다 뇌리를 스쳐 지나가는 뭔가~~~~~

' 맞네... 이렇게 하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겠다! '

나름대로 괜찮은 생각을 한 나는 당장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내가 잔머리 대왕이라고 오늘 들었던 이유


1회용 비닐봉지를 서랍 속에서 꺼내 잘라 사용한 것이 아닌 독특한 방법으로 꺼냈기 때문이다.

사이즈가 큰 1회용 비닐봉지

1회용 비닐봉지를 서랍에 넣은 상태에서 비닐을 서랍 틈에 조금 나오게 했다.

그리고 손으로 뜯어보니 이거 이거 대박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 대박이란 말은 마음속으로 함 ㅋㅋㅋㅋㅋ )

음...


그런데 한 가지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그건 바로
1회용 비닐봉지를 뜯어 낼 때
' 드르륵~'
소리가 나 신경에 거슬렸던 것...

그러다 잠깐 사이에 그 문제도 거뜬히 해결했다.
1회용 비닐봉지 옆에 키친타월을 뒀더니 소리가
나지 않을뿐더러 더 잘 뜯기는 것 같았다.

'' 역시 난 잔머리 대왕 맞아 ~~''
ㅋㅋㅋㅋㅋ

겉에서 보기에는 조~~~ 금 지저분한 느낌이 있을 수 있지만.....
나만 사용하기 편하면 되니 그것으로 대만족이다.

ㅋㅋㅋㅋㅋ
너무 편하고 잘 뜯긴다

그런데 이렇게 편하고 실용성 있게 해 뒀는데...
남편은 1회용 비닐봉지를 사용할 때 서랍을 열고 비닐봉지 들고 다시 입구를 찾아서 뜯고 있다.

'' 뭐든 편한 것도 손에 익어야 혀 ~ ''

나만 편한 걸로 ~~
젠장
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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