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뭘 보노~!..신경 쓰이게 쓰리~." ㅡ.ㅡ;;

2008. 10. 26. 14:28순간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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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만 보았던  새까만 검은 고양이를 한 개울가에서 보았습니다.
 
신기하기도 해 검은 고양이를 보고 있는데, 움직이지도 않고
 
사색에 잠긴 듯 한 곳을 주시하며 바라 보고 있었습니다.

 먹이감을 노리는 눈빛처럼 예사롭지 않는 모습..
 
도대체 뭘 본 것 일까요?..
 
뚜~~~~~~~~.

 레이다 망 가동!..




그래서 고양이가 주시하고  있는 곳을 바라보니..
왜가리 한마리가 개울가에서 아름다운 가을정취에 취해서 쉬고 있는 것이 목격되었습니다.
음......




왜가리ㅡ " 아~ 날 좋다..음~." 가을정취에 푹 빠져 있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왜가리..쯧~!
뒤에서 금방이라도 덮칠 것 같은 자세로 검은 고양이는 주시하고 있는 모습이 조금은 겁나 보입니다.





뭔가 심상치 않는 분위기를 눈칠 챈 것일까요~!
갑자기 왜가리가 움찔합니다.




예민한 검은고양이 갑자기 귀 안테나를 쭈삣 세웁니다.
" 저 녀석 이제야 눈치를 챈나 보네..흐흐"




휙~~~~~~~!
왜가리가 뒤를 돌아다 봅니다.
" 저 녀석 뭐야..기분 나쁘게.."   ㅡ.ㅡ;;
그제서야 왜가리는 뒤에서 검은 고양이가 보고 있다는 것을 눈치를 챈 것 같았습니다.




침~~ 꼴깍!
왜가리는 무서웠지만  갑자기 피하면 이미지가 구겨질까봐..
눈치만 봅니다.




" 짜식~. 대게 신경쓰이네.. 어떡하지 도망갈까?!..."
땀 삐질~.
왜가리 상황을 파악하고 도망을 갈려고 하니 이제는 다리가 얼어 붙어 움직일 수가 없네요..
' 덜~덜덜~'
겁이 많은 왜가리..
쯧!..큰닐났네요.
그대로 자리에서 얼어 붙은 왜가리의 운명은 이제 어떻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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