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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도깨비 골목을 아시나요?

벽화마을도 그 동네에 맞게 잘 그려지면 나름 시너지효과는 몇 배가 된다. 이곳도 그랬다. 점점 사라져가는 한 금방 골목이 벽화 하나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 새록새록 새겨지고 있었다.

타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잘 모르는 이 골목...하지만 이젠 도깨비 골목으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었다.

왜 도깨비 골목일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골목길이 금은방 가게들이 즐비해 있기때문이다. 물론 오래전 부터 생겼던 가게들이라 조금은 낡은 듯한 모습들이지만 그래도 누군가에는 옛추억을 곱씹기게 충분한 그런 곳이었다.

어릴적 동화책에서 한 번쯤은 읽어 봤을 금나와라 뚝딱 도깨비이야기..... 벽화도 재미나고 익살스럽게 그려 놨기에 한 골목 한 골목 지나가면서 벽화를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참 재미난 글귀도 한참을 읽게 만드는 골목길의 풍경

다닥다닥 붙어 있는 금은방들의 모습에 옛날 이곳이 얼마나 성행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었다.

금괴의 모양을 한 쓰레기통 이 또한 아이디어 백점이다.

점점 사라져가는 금은방의 가게들이지만 그래도 우린 이 벽화를 보면서 옛날 그시대의 전성기를 한 눈에 읽어 볼 수 있었다. 삐까번쩍한 요즘의 화려한 금은방가게들과 달리 왠지 이 모습이 더 정겨워 보이는 것은 아마도 세월의 흔적만큼 나도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