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더 콘테나 '이 보다 더 제주스런 카페는 없다! '

2019. 6. 3. 19:04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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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씩 지나가는 한적한 길가에 뭔가 심상치 않는 건물이 들어서고 있었다. 불과 몇 달전만 해도 이런 건물이 들어서리라고는 상상을 하지 못했는데 드디어 완성된 모습을 보고는 입이 딱 벌어졌다.

" 와..... 귀엽다 "

" 특이하네 "

우리부부가 그 건물을 보고 한 말이다. 그럼 그 건물의 정체는 뭘까? 바로 카페다.

이게 바로 제주에서 딱 어울리는 카페 외관 즉, '콘테나'다.

그래서인지 카페이름도 '카페 더 콘테나' 다.

퇴근 길 한 번씩 큰 도로가 아닌 작은 도로로 지나다 보니 이런 곳도 만나다니..이게 바로 제주사는 재미가 아닐까..

제주에서의 콘테나는 감귤을 담는 상자이다 보니 늘 자주 봐서 그런지 너무 정겹고 앙증맞은 카페 외관이었다.

한적한 시골이다 보니 오픈시간은 오전 11시~ 오후 7시까지다. 제주도 여행 오신 분들은 경험했겠지만 제주도 시골쪽은 저녁 해질무렵이 되면 너무도 조용하고 한적해 대부분 가게는 문을 닫는다.

외관만 보고 지나칠 수 없어 이곳에서 잠깐 커피 한 잔을 하기로 했다.

2층에서 주문을 하면 1층으로 내려 가서 커피를 마셔도 된다. 1층은 마당과 연결된 곳이라 대부분 그곳에서 커피를 마시는 분위기였다.

1층으로 내려 가니 감귤농장이 한 눈에 펼쳐졌다. 역시 제주도는 감귤밭에서의 카페가 운치백배인 듯...

감귤을 담는 콘테나가 곳곳에 있다. 인테리어용으로도 사용하고 의자로도 사용하는 센스~

마치 감귤체험 농장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진다. 4~ 5월 감귤꽃이 필 시기엔 감귤향 장난이 아닐 듯 하다. 지금도 이렇게 좋은데....

카페 내부는 정갈하니 이뻤다.

우리가 주문한 아이스아메리카노와 크림라떼이다. 5월 초에 가오픈을 한 상태라 커피잔은 테이크아웃으로 나간다고 한다. 참고로 커피는 2층에서 도르래로 내려 준다는 사실...아이디어 잼나다.

카페 바로 옆 감귤밭에서 본 외관 참 이쁘다.

주인장 아이디어 짱이다라는 생각이 자꾸 들게 만드는 독특했던 카페였다.

콘테나를 어떻게 카페로 만들거라 상상을 했을까? 이게 바로 생각의 발상 아닐까....... 제주에서 더 잘 어울리는 카페란게 바로 이런 외관일 듯...

집에 가는 길 잠시 들린 이곳 카페에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휠링해 본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은 카페가 바로 이런 곳이 아닐까..

무엇보다도 이 카페의 포토존은 밖에서 찍는게 답일 듯.... 주차장 있는 곳에서 내려 다 보니 마치 미니어쳐를 보는 듯 귀엽다.

물론 재미난 사진은 덤~

아이디어 톡톡 튀는 콘테나 카페..... 개인적으로 참 맘에 들었다.

제주도 한적한 시골 감귤밭 부근에 지어진 콘테나 카페.... 저녁 늦게까지는 영업을 하지 않으니 꼭 시간 확인 후 방문하시길...제주도 시골은 어두워지면 문을 닫는 가게가 참 많다는건 안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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