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9단이 알려주는 달걀 신선도 체크법

2016. 12. 3. 10:35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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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신선도 체크법 4가지만 알면 OK!

달걀을 좋아하다 보니 냉장고에 달걀이 떨이지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얼마전 남편이 절 위해 달걀후라이를 해 준다길래 기분 좋게 기다렸더니 ...에궁...후라이팬에 달걀을 깨는 순간 노른자와 흰자가 '탁' 하고 다 퍼져 버리는 것입니다. 오랜만에 남편이 해주는 달걀후라이를 먹나 싶었더니 그냥 먹지도 못하고 버린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달걀 하나 하나 꼼꼼히 더 살피는 버릇이 생겼답니다. 냉장고에 넣어 두면 아무 이상 없겠지했던 생각을 그날 이후 완전 접어야했지요.



우린 달걀을 좋아하다 보니 늘 이렇게 한판씩 달걀이 떨어지기전에 사 옵니다. 깨끗이 씻어서 파는 달걀도 있지만 우린 제법 오랫동안 두고 먹는 편이라 안 씻은 달걀을 일부러 구매합니다. 재래시장도 가까운 점도 있구요...깨끗이 씻어 나오는 달걀은 유통기간이 짧아 날짜가 지나면 솔직히 걱정이 되더라구요.



여하튼 우린 씻어 나온 달걀이 아닌 것을 구매한답니다. 뭐...유통기간이 확실히 정해져 있지 않다보니 씻어 나온 달걀보다 더 신경써서 먹지만요...자칫 사 온 날짜가 너무 길면 신선도가 완전히 떨어지니...그럼 달걀은 어떻게 하면 신선도를 잘 체크하고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는지에 대해 오늘 포스팅할까 합니다. [달걀의 신선도 체크법 4가지]만 알면 건강하게 요리를할 수 있겠죠.


 

첫번째..씻어 나오지 않는 달걀을 구매했을 경우엔 껍질을 만졌을때 광택이 흐르거나 표면이 미끌하다면 오래된 달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선한 달걀은 껍질이 까칠까칠하면서 광택이 나지 않는게 대부분입니다. 예전에 부모님들이 달걀을 고를때 껍질을 먼저 만져 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두번째.. 물(or 소금물)에 넣었을때 신선한지 아닌지 확실히 구분될 뿐만 아니라 달걀이 얼마나 오래되었는지도 체크할 수 있습니다.
 


소금물을 이용하면 쉽게 알 수 있는 이유는.. 달걀 속의 수분이 오래되면 점차 증발하기때문에 수분이 증발한 곳에 빈공간은 공기로 채워지면서 달걀 전체의 밀도가 작아 오래되고 상한 달걀은 물에 뜨게 되는 원리입니다.



자..그럼 신선한 것과 날짜를 어떻게 체크하는지 보실까요...소금물에 달걀을 넣었을때 달걀이 옆으로 누우면서 바닥에 가라 앉으면 완전 신선..달걀의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향하면서 조금 비스듬히 옆으로 누우면 1주일 지난거..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향하고 동글한 윗부분이 위로 봉긋 세워지면 2주일 지난거입니다. 물론 신선하지 않은 달걀은 물위에 동동 뜬답니다.



세번째.. 물에 넣었을때 넓은 표면사이로 공깃방울이 생기면 요리를 하기 전에 미리 그릇에 달걀을 깨어 확인하셔야 합니다. 달걀 표면이 얇아지고 구멍이 넓으면 그만큼 신신도가 떨어진 것이니까요.
 


거기다 tip을 하나 더 이야기 하자면 달걀은 요리하기 바로 직전에 씻어야 한다는 점..씻어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달걀표면이 얇아져 각종 세균이 침투하기 쉬워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어요.



마지막 네번째는 달걀을 깼을때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달걀 흰자가 퍼지지 않고 탱글탱글하면 신선한 것이고 퍼지면 신선하지 않아요. 무엇보다도 노른자가 높고 탱글하면 신선도가 아주 높답니다.
 


달걀이 신선하면 노른자에 이쑤시게를 여러개 꽂아도 노른자가 터지지 쉽게 터지지 않아요. 정말 신기하죠...아참 한가지 더 이야기하자면 신선한 달걀은 삶으면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습니다. 오래된 달걀은 껍질과 내막(껍질과 계란사이의 얇은 막) 에 공기가 차 있어서 쉽게 벗겨진답니다. 그래서 우리가 달걀을 삶을때 껍질이 잘 벗겨지라고 소금을 넣는 것입니다. 하나만 먹어도 영양가가 대단한 달걀... 조금만 신경써서 먹으면 우리 몸에 아주 좋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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