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맛있는 돈까스를 먹다. [제주도의 푸른 밤]

2016. 5. 21. 10:45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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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리 맛집 - 제주도의 푸른 밤

제주도에 이사 온 이후... 참 오랜만에 내 입에 맞는 돈까스를 먹었다. 작은 가게지만 이른 새벽부터 출근하는 터라 사실 이곳저곳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다니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지금은 처음 보다는 많이 괜찮아진 관계로 가게 일을 일찍 마치는 날엔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드라이브를 하면서 제주도에 사는맛을 조금씩 느껴 나간다. 얼마전 가게로 식사를 하러 오신 분 중에 돈까스집을 운영하신다고 해 기억에 뒀다 찾아 갔다. 평소 돈까스를 좋아해 관심을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월정리 제주도의 푸른 밤 돈까스집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돈까스

 

 

작년 이사 올때만 해도 월정은 제주도에 정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였다. 지금은 더 화려하게 변모해 갈때마다 새롭게 느껴지는 제주도의 한 장소이기도 하다.. 이곳 주변에 위치한 '제주도의 푸른 밤 ' 은 돈까스로 유명하다.

 

 

실내 인테리어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남편이 좋아하는 할리액자를 비롯해 주인장의 색깔이 고스란히 표현되는 그런 인테리어라 편안한 마음까지 들었다.

 

 

요즘엔 혼자서 여행 오는 분들도 많고 제주도의 특성상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 보며 식사를 즐기는 곳이 늘었다. 그래서일까....이런 모습의 인테리어가 낯설지 않아 좋다.

 

 

제주도에서 낭만을 부르짖으며 할리 오토바이를 타고 싶어하는 남편....꼭 이뤄지도록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사실 나도 타고 싶은 오토바이 중 하나고....

 

 

우리가게에서 자주 듣는 노래인데.......여기서 밥 말리의 얼굴을 보니 나름 반갑다. 인테리어 취향과 음악 취향이 비슷한 느낌이 쏴....

 

 

뜨아........... 갖고 싶다.. 남편도 인터넷에서 눈여겨 본 액자인데...... 여기서 보니 반갑다.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꾸며진 돈까스집..... 식사가 나오기 전에 이것저것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지 모를 정도이다. 물론 월정이지만 시끄럽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어 더욱더 편안한 마음으로 구경했다.

 

 

드디어 식사 준비가 하나씩 되었다. 샐러드가 참 싱싱하니 맛깔스럽게 나왔다.

 

 

직접 담근듯한 찬도 은근 매력적이다.

 

 

개인적으로 맛도 맛이지만 싱싱함이 그대로 느껴져 입이 즐거운 식사시간이었다.

 

 

드디어 돈까스가 나왔다. 비쥬얼도 좋고 맛도 있어 보인다. 사진 찍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빨리 나이프와 포크를 들고 싶을 정도였다.

 

 

바삭하니 입안에서 침이 고인다. 사진도 사진이지만 일단 맛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뇌리를 계속 맴 돌았다.

 

 

헉........이건 예전에 내가 좋아하던 돈까스집하고 비슷한 육질이다. 맛있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남편도 역시 괜찮다라는 반응이다. 제주도 이사 온 이후 돈까스집을 그렇게 많이 다니지 않았지만 쵝오다.....간혹 돈까스가 생각나면 먼거리라도 달려 오고 싶은 그런 돈까스였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주인장이 상상하는 그런 느낌의 세상이 그려지는 돈까스집 ...음식을 먹는 내내 기분이 좋아졌다. 오랜만에 제주도에서 정말 괜찮은 음식을 맛 본 것 같아 좋았다. 간혹 우리가게에서 식사를 하시는 분들이 기분 좋게 먹은 음식이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뜻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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