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저금통을 열었더니 이런 횡재가!

2015. 12. 21. 06:50제주도 생활 그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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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나 보던 희귀 동전을 보다

살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일에 기분이 좋아지게 되는 일이 있곤합니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돼지저금통이 가득 채워질때가 되어 남편이 저금통을 열었습니다. 요즘엔 동전 사용할 일이 거의 없어 대부분 이렇게 모인 동전은 금액별로 잘 분리를 해 은행에서 지폐로 교환합니다. 얼마나 동전을 분리하고 있었을까...갑자기 남편이 큰 소리를 지릅니다.

" 와...........이게 머고!!!! "

" 왜? 무슨 일인데.."

" 이거 봐라... 1970년도 동전이다."

" 그게 어때서? "

" 참...나.... 이게 바로 희귀 동전 아이가..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 뭐?!... 진짜????? "

 

사실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건 아니고... 나름대로 인터넷에서 희귀동전으로 분류되어 10원짜리 동전 하나가 꽤 비싼 금액으로 팔리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사실 그 부분도 이번에 처음 알았구요... ㅋㅋㅋㅋ

 

 

이 동전이 바로 인터넷에서 희귀 동전으로 분류되어 최소 10만원~20만원은 호가한다고 하네요. 요즘 희귀 동전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렇게 10원짜리가 대단한 가격이라니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마치 복권에 당첨이라도 된 듯 기분이 묘하더군요. 일단.... 10원짜리 동전 하나니까... 최소 10만원 확보요~ ㅋㅋㅋㅋㅋㅋㅋ

 

 

동전을 분류하다 기분이 업되어 폭풍으로 동전을 분류하고 연도까지 꼼꼼히 확인하는 남편....손이 안 보일 정도네요..ㅋㅋㅋ

 

 

몇 년 아니 10년 가까이 사용한 돼지저금통 오늘 더 이뻐 보이네요. 돈 넣고 다 차면 빼고...참 고생 많았네요..내년에도 부탁해! ㅋㅋㅋㅋ

 

 

그렇게 남편의 동전 분류는 늦은 시각까지 이어졌습니다.

 

 

평소 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받아 돼지저금통에 넣어 둔 동전이 이렇게나 많다니..... 그러고 보니 요즘 동전 사용할 일이 거의 없어요. 대부분 몇 천 원이라도 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고, 옛날처럼 동전을 사용하는 공중전화부스도 없고... 그렇다고 몇 백 원짜리 과자도 보기 힘들고...하여간 이제 별 사용 가치가 없어 보이는 동전입니다. 옛날엔 5원, 10원도 참 많이 활용되고 좋았는데.... 동전소리가 주머니에서 나기라도 하면 마치 부자가 된 듯 좋아라 했던 시절이 있었죠...ㅋㅋ

 

 

엥.....이건 뭥미?!... 이게 왜 여기에.....ㅡㅡ 토큰인 줄 알았네...... 토큰 다 아시죠.. 버스탈때 사용하던 거....요즘 모르는 분도 있을라나~

 

 

분류되는 10원짜리 동전을 보니 참 귀하게 보입니다. 아마도 사용 가치가 점점 없어지다 보니 이젠 10원짜리 동전 보는 것도 쉽지 않아졌다는 생각이 드네요. 거기다 요즘엔 이런 큼직한 10원짜리 동전이 아니잖아요.. 완전 쪼매나고 가벼운 동전으로 바뀌어서 왠지 돈같아 보이지도 않공 ....마치 옛날 1원짜리 같아요....그쵸..

 

 

하여간 옛날 동전이 참 정겹고 좋습니다. 10원짜리 동전이 이렇게 반갑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마도 우리 뇌리 속에 추억이 많이 묻어 있기때문이 아닐런지요.

 

 

헉.....이거...이거....희귀 동전 아닌감?!.....ㅋㅋㅋㅋ  아닌걸로~ 오래 되었다고 다 희귀 동전은 아닙니다.

 

 

하여간 최고의 동전은 바로 1970년도에 나온 이 동전이라는...최고 20만원 호가하는 ~ 헤헤헤헤헤헤~ 계속 두고 두고 가격이 오를때까지 잘 보관하는 걸로~

 

 

남편은 오래된 연도의 동전을 연도별로 모아야겠다고 합니다. 뭐.... 그만한 값어치 보다도 왠지 추억의 동전같아 급 찬성!

 

 

100원짜리 동전보다 10원짜리 동전이 오늘 더 급 댕김...ㅋㅋㅋㅋ

 

 

아참...500원짜리 희귀 동전도 있다는거 아시죠? 1998년에 생산된 500원짜리 동전은 무려 80만원의 비싼 몸값이라네요.. 이유인 즉슨 8000개 한정수량때문이라고...미리 알았으면 모아 두는 건데....아깝사끼....

 

 

그렇게 간단히 끝날 동전 분류작업은 한 시간이 넘게 진행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혹시나......희귀 동전이 또 나올까 싶어서..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연도별로 발행된 동전 한 두개쯤은 모아 두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 하루였습니다. 혹시 아나요? 먼 훗날 그 동전이 로또복권처럼 대박 금액으로 다가 올지.. 마트에서 이제 동전을 받으면 잘 모아 둬야겠습니다. 한번씩 돼지저금통을 열때 금은보화가 나올지 누가 압니까? ㅋㅋ...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그래도 올해는 다른 어느해 보다 특별한 일이 많아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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