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태풍 할롤라 오기 전 제주도 풍경...

2015. 7. 26. 11:56제주도 생활 그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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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오기전 제주도 하늘은?

장마가 지나간 후, 제주도는 폭염으로 후텁지근합니다. 그래도 푸른 하늘에 애매랄드빛 바다가 있는 제주도라 그 덕분에 조금은 견딜만 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른 새벽부터 날씨가 장난이 아닙니다. 오후부터 제12호 태풍 할롤라가 온다고 크게 방송했는데 하늘은 오히려 태풍을 밀어내 듯 따가운 햇살이 내리쬡니다.  얼마전 기상청에서 일기예보가 완전히 빗나가서 그런지 이번 태풍도 왠지 조용히 비켜 갈 것 같습니다. 물론 그랬음하는 바람이겠지만요.. 오늘은 이른 아침 수산에 갔다가 태풍이 오는 날씨 치고는 너무 화창해 사진 몇 장 찍어 봤습니다.

 

우리가 활어을 사러 가는 포구입니다. 하늘이 정말 파랗습니다.

 

파란 색의 선박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하늘 풍경입니다.

 

활어를 사고 가게로 가는 길입니다. 저 멀리 한라산도 오늘은 선명하게 보이기까지 하네요. 평소 같으면 구름이 덮히거나 안개로 인해 잘 보이지 않던 곳인데....... 날씨가 좋으니 모든 것이 가깝게 느껴지고 좋습니다.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니 일요일 치고는 차들이 거의 안 지나다닙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 것 같네요.. 활어를 사고 가게로 가는 시간이 7시 조금 넘은 시각이니...

 

언덕을 넘어서니 따가운 태양이 오늘의 날씨를 알려 주는 듯 강렬합니다. 어제도 제주시에는 폭염에 후텁지근했는데 오늘은 더 심하게 더울 듯요...

 

헉....... 하이킹인가요.. 오늘은 낭만 보다는 힘들어 보이는데요.... 제가 하이킹을 해 봐서 압니다. 여름철엔 죽음이지요..

 

가게에 인접하니 더위가 더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강렬해지는 태양입니다.

 

언덕길만 오르면 우리가게.... 그런데 남편이 오늘은 가까운 곳에 드라이브 한 번 하고 가자고 합니다. 더운 날씨에 고생할 나를 위해..ㅋㅋ

 

가게 가기 전, 동네 한 바퀴 드라이브했습니다. 헉.... 자전거를 타고 수박 2개를 메달고 달리는 아저씨...대단해요..

 

동네 한 바퀴지만 드라이브를 하고 나니 기분이 더 산뜻합니다.

 

오늘 태풍이 온다는데 하늘을 보니 절대 오지 않을 그런 날씨입니다. 바람도 불지 않고........ 여름은 더워야 제 맛이지! 하면서 더위를 힘들지만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고들 합니다.

 

저도 오늘은  그런 마음으로 하루일과를 시작해 봅니다. 덥지만 오늘도 건강 챙기는 하루 되시길요...제주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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