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으로 싱크대 닦았더니 대박이야!

주부 9단이 알려주는 톡톡튀는 생활 속 노하우!

나름대로 청소 하나는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오늘 완전 획기적인 것을 하나 발견했다는거 아닙니까...완전 대박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였습니다. 지금껏 다양한 방법으로 싱크대 청소를 했지만 이렇게 기분 좋게 청소를 한 적은 드물었다는...청소하는 내내 엄지가 올라 갈 정도로 대박..대박 ...대박이었어요..헤헤~ 그럼 오늘 정말 우리 주부님들이 알면 유용한 포스팅 시작하겠슴돠~

 

싱크대를 반짝반짝하게 만들어 줄 이것의 정체는?

제주도에 살아 보니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아마도 제 체질에 딱 맞는 곳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일단 먹고 사는 일은 나중 문제일...제일 시급했던 알레르기를 한 방에 고쳤기때문입니다. 2월 7일에 이사 온 이후, 알레르기 약을 먹지 않고 지금껏 잘 지내고 있기때문입니다. 음하하하하하하하~ 하여간 전 이곳에서 알레르기를 자연스럽게 고친 셈입니다.

 

가게 뒷마당에는 텃밭이 있습니다. 가게 오픈 준비로 인해 이것저것 바빠 구경도 제대로 못했는데 이제 준비도 슬슬 다 된 것 같고 조금 여유롭게 텃밭 주변을 둘러 보게 되었네요..

 

혹시 이게 뭔지 아시나요? 아마 촌에 사는 분들이나 약재상을 하는 분들은 쉽게 맞추실 것 같아요. 물론 이것으로 각종 약을 해 먹어 보신 분들도..... 보통은 오이처럼 길죽하게 자라는데 말린 후엔 이런 모양이 됩니다. 이름은 '수세미'

 

어린시절 기관지가 안 좋을때 친정엄마가 약재상에서 구입해 온 마른 수세미를 달여서 자주 해 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기침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달여 먹으면 좋다고 해 감기가 심하게 걸렸을때 보리차처럼 끓여서 먹곤 했어요. 한방차처럼 몸에 좋은 수세미랍니다. 정말 오랜만에 본 수세미.... 그런데 이것으로 설거지나 청소를 할때 옛날 사람들이 수세미 대용으로 사용한것을 아시나요? 저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는데요..제주도와서 처음으로 사용해 봤더니 완전 대박이었답니다.

 

그럼 수세미를 어떻게 청소용 도구로 사용할까?

 

잘 마른 수세미껍질을 떼어 냅니다.

 

잘 마르면 쉽게 균열이 나고 잘 뜯기므로 그냥 손톱으로 하시면 되요.

 

사용할 만큼만 껍질을 벗겨 가위로 자릅니다.

 

자른 후 수세미 안을 보면 씨앗이 있어요. 이걸 심으면 '수세미'가 자라겠죠. 전 농사를  못지으니 그냥 버리는 걸로....ㅡ,.ㅡ

 

껍질을 벗긴 수세미를 물에 충분히 적신 뒤.....

 

세제를 약간 묻혀서...

 

싱크대를 닦았습니다.

 

그랬더니 싱크대에 기스가 나지 않고 각종 얼룩과 물때가 깔끔하게 지워집니다.

 

닦으면 닦을 수록 광택이 샤샤샥 나는 싱크대

 

힘들이지 않고 싱크대 청소를 하게 되니 기분이 급상승

 

수세미로 문지른 후, 물로 한 번 헹구니 완전 광택이 납니다.

 

수세미의 대단한 효능

정말 놀라운 '수세미' 의 효능에 감동이 마구마구 밀려 왔어요.

 

중요한건 수세미가 닳지 않고 청소가 된다는 사실....

대박!!!!!

 

지금껏 싱크대 청소를 할때 힘을 빡빡 주며 닦았는데 이젠 그럴 일이 없게 되었어요. 몇 번만 살살 문질러도 물때와 얼룩제거는 물론 광택이 나니까 말입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 오늘 '수세미' 청소로 인해 완전 '수세미'에 반했습니다. 싱크대에 걸어 두니 물빠짐도 좋고. 닳지도 않고 완전 대박대박대박임돠~ 많은 분들에게 오늘 포스팅 널리널리 알려주삼요~ ㅋㅋㅋㅋ......

↘ 초밥군커피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