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부적은 처음 보네! " 수산시장에서 본 특별했던 부적

2014. 10. 28. 23:22생활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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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시장에서 본 조금은 특별했던 부적

며칠전 아는 지인의 수산에 들렀습니다. 횟집을 할때 자주 들러 생선을 사 갔던 곳이라 그런지 오랜만에 들렀음에도 무척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아마도 오랫동안 이곳에서 싱싱한 활어를 거래했기때문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런데 횟집을 할때는 늘 바쁜 일상에 쫓기다 보니 활어를 구입하고 차 한 잔 간단히 마시고 일어나야 하기에 자세히 보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방문해서 그런지 눈에 들어 오는 실내분위기입니다. 그때 눈에 확 띈 것이 하나 있었으니 그건 바로 조금은 특별해 보이는 부적이었습니다.

 

부적수산시장에서 본 특별했던 부적

 

 

" 한글로 쓰여진 것도 부적인가요? ' 왕' 자 적힌거.."

" 네... "

" 그런데 다 한문으로 적혀 있는데 저건 한글이 섞였네요..
" 우리 친정엄마가 받아 오신건데 '왕' 은 손님을 나타내는 의미라고 하더라구요.. 손님을 왕처럼 모시라 이런 의미랄까.."

" 아.....그런 깊은 뜻이..."

 

아무리 봐도 특이해 보이는 부적..그저 웃음이 나오더군요.. 아마도 이런 부적은 처음이라 더 그랬나 봅니다.

 

음식점이나 가게를 운영하는 곳(입구)에서 자주 보게 되는 부적.. 액운을 방지하고 돈을 많이 벌게 해 달라는 제일 큰 의미가 있어 사업을 하는 사람 대부분은 철학관에서 부적을 사 오게 됩니다. 하여간 평소 한문으로 된 부적만 보다 이렇게 한글이 들어간 부적을 보니 조금 특이하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한글 한 자에 부여된 뜻이 나름 괜찮아 보여 눈여겨 보게 되더군요. 손님을 왕처럼.... 아마 이런 마음으로 장사를 한다면 왕이 된 손님도 기분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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