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도 놀라버린 초스피드로 토마토 쥬스 만드는 법..

초스피드로 만든 토마토 쥬스 만드는 법

어제 돈까스를 하고 남은 기름이 있어 저녁 간식으로 오늘은 감자튀김을 해 먹었습니다. 어릴적부터 좋아하는 감자튀김은 지금도 여전히 제 입맛을 사로 잡은 음식이지요..그런 이유로 간혹 햄버거집에서 세트메뉴로 구입하면 늘 감자는 라지사이즈입니다..ㅎ 사실 집에서는 튀김요리를 잘 하지 않기때문에 어쩌다 한번 돈까스를 해 먹는 날엔 돈까스보다 감자튀김을 해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더 좋아라합니다.

솔직히 제가 감자튀김을 잘 먹는 이유는 사실 따로 있는지도 모릅니다. 어릴적부터 캐첩에 밥을 비벼 먹을 정도인지라 감자튀김을 캐첩에 찍어 먹는 맛이 정말 기가 막히게 좋아 어린아이처럼 마구 마구 찍어 먹지요... 그런데 감자튀김을 너무 적게 해서 그런지 조금 아쉽더군요..... 뭐랄까..캐첩을 조금 더 먹고 싶다란 생각...ㅋㅋ 여하튼 아쉬운 마음이 조금 들었답니다. 아하! 그때 갑자기 내 뇌리 속에 지나가는 번뜩이는 아이디어........감자튀김을 다시 해 먹긴 좀 그렇고.. '토마토쥬스 만들어 먹어 볼까! ' 란 생각이 막 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토마토쥬스 만들 재료를 준비했답니다.....ㅎ  그 모습을 본 울 남편...' 너..지금 뭐해? ' 라는 의아한 모습으로 절 보는 것입니다. " 응...나 지금 토마토쥬스 만들어 먹으려고.." " 응?!.. 토마토쥬스?...." 남편은 토마토쥬스를 만든다고 내 놓은 재료에 그저 웃음만 짓더군요..물론 믿지 못하겠다는 듯이......그런데 다 만들어 놓은 토마토쥬스를 먹어 본 남편이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바로..." 와....진짜 토마토쥬스네...맛있다. " 란 한마디였답니다. 그럼 남편도 놀라버린 초스피드로 토마토쥬스 만드는 법 한번 보실래요...

일단 준비물은 생수, 토마토 캐첩, 계량컵입니다. 이 방법은 예전에 스펀지에서도 나온 방법인데 해 먹어 보니 완전 토마토쥬스 맛 그대로 였습니다. 여하튼 토마토쥬스 만들때 비율이 중요하니 꼭 계량컵을 준비하셔야해요....

제일 먼저 생수 300cc를 계량컵에 부어 주세요..

그리고 토마토 캐첩 100cc 를 물이 담긴 계량컵에 넣어 주세요...

이 상태면 비율은 대충 아시겠죠...네...맞습니다. 물과 토마토 캐첩의 비율은 3 : 1입니다.

정확한 비율로 넣어 주셨으면 이젠 토마토 캐첩이 다 풀릴때까지 저어 주세요...

계속 젓다보면 토마토쥬스 색깔이 된답니다.. 시중에 파는 토마토쥬스......

이제 시식할 시간......... 남편에게 먼저 권하기 전에 먼저 제가 한잔 ... ㅎㅎ 음......역시.....넘 맛있습니다. 완전 시중에 파는 토마토쥬스와 똑 같습니다. 예전에 이처럼 완벽하진 않지만 이렇게 물에 섞어서 마셔 본 적이 있는데다가 스펀지에도 나온거라 믿고 먹어도 된다는......

남편도 한모금 마셔 보더니.... " 오호....진짜 토마토쥬스네.." 하며 놀랐다는.....

아참...왠지 사이비스런 내용일것 같다구요.. 절대 아닙니다.. 토마토 캐첩 포장지에 보면 떡하니 토마토쥬스 만드는 법이라고 나와 있으니까요.....ㅎㅎ 자....토마토쥬스가 갑자기 먹고 싶은데 쥬스가 없다구요..그럼 토마토 캐첩을 꺼내 즉석해서 만들어 드시길요.......

음....스~멜...물론 맛도 굿! ^^ 아참..평소 토마토를 갈아 즙을 내 드시는 분은 이런 맛 좀 아닐까 싶네요..구미에 맞는 사람만 해 드시길..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