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특별했던 선거용 현수막.." 이런 현수막 처음보네..."

2012. 4. 14. 03:43생활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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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 경제가 어려운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이번 19대 총선에 신경을 바짝 쓰고 있는 모습이 역력한 하루였습니다. 나이드신 어르신들을 비롯해 눈에 띄게 늘어난 청년층의 모습에 이 나라를 맡길 만한 분을 뽑는 일에 모두가 관심을 기울인 투표일이었습니다. 다른 곳엔 투표안내문서가 도착했는데 희한하게 우리집 아니 우리동네는 투표안내문이 나오지 않는겁니다. 투표 하루 전까지도 도착하지 않는 것에 순간 '울 동네는 투표를 안하나? ' 하는 착각에 빠졌지요..그래서 확인해 보니 배달이 제대로 안된 곳이 많다고 했습니다. 이거 원 투표를 하라는 건지 하지 마라는건지... 여하튼 인터넷을 통해 확인을 한 후 남편과 투표를 하러 신분증을 지참하고 투표소로 향했답니다. 일단 투표했으니 인증샷 하나 보탭니다..ㅎㅎ

우린 일찍 투표를 하고 가게문을 여는 시간이 좀 남아 있어 가까운 곳에 바람을 쐬러 갔다 왔습니다. 요즘 벚꽃이 만발한 곳이 부산에도 많지요.. 그중에서 우리가 고른 장소는 바로 해운대 달맞이언덕 벚꽃길..역시 만발한 벚꽃을 보니 봄이 완연함을 몸으로 느끼겠더군요. 우리처럼 벚꽃 구경을 하러 오신 분들이 너무 많아 달맞이언덕 주변은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북새통을 이루었습니다. 여하튼 이쁜 꽃길을 보니 조금 복잡했지만 마음만은 여유로워지더군요. 꽃구경을 하고 가게로 가기위해 달맞이언덕을 내려 오는데 조금 특별한 현수막을 발견했습니다.

" 자기야.. 저거 좀 봐...와....이쁘게 꾸몄네.."


보통 현수막은 글씨를 써 놓는게 보통인데 이건 좀 특별한 느낌이 팍팍.....


천으로 덧 대어  글씨를 만들어 놓은 것이 특이해 보였습니다. 뭐랄까..눈에 확 띄는 현수막 그자체더군요.


어떠세요.. 이런 선거용 현수막은 처음 보죠?!... 손으로 일일이 덧 댄 정성이 그대로 느껴진 현수막이었습니다. 관심을 가지지 않던 현수막에 그대로 관심이 가져지더군요...늦은 시간까지 개표가 진행된 이번 19대 총선 부산 투표율은 54.6%라고 합니다. 18대 총선에 비하면 다소 높은 투표율이라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정치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졌다는 결론도 되겠네요. 여하튼 당선 대신 분들 축하드리구요..나머지분들도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서신으로나마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에 당선되신 분들은 공략하신 일들을 꼭 실천하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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