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살리기] 신동아수산물종합시장에서 느낀 미래의 과제.

2012. 2. 23. 05:42생활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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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살리기]

신동아수산물종합시장에서
느낀 미래의 과제.


부산 자갈치시장은 많이들 알고 계시지만 자갈치시장 바로 옆에 있는
신동아수산물종합시장은 그리 자세히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그만큼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많이 전해지지 않았다는 증거도 되는 셈이지요.
하지만 자갈치시장 못지 않게 신동아수산물종합시장은 유래가 깊습니다.
1987년에 탄생해 지금은 부산 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 존재가 많이 드러나고 있는게 현실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이곳에 들어서면 구수한 부산사투리를 정겹게 들을 수 있는 부산전통의 수산시장이기도 합니다.
깔끔한 시장 분위기는 마트에 익숙해버린 많은 사람들에게 호감을 느끼게 해 주지요.
무엇보다도 부산 고유의 억센 사투리를 이곳에서 들을 수 있어 부산아지매의 느낌을
그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왜 사람들이 신동아수산물종합시장에 대해 알리는 입소문을 많이 내지
않았는지는
이번에 자세히 이곳을 둘러 보고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간단하게 신동아수산물종합시장 내부를 먼저 알려 드리자면..


신동아수산물종합시장은 지하1층 지상3층으로 되어 있구요.
1층은 수산물과 해산물을 팔고 그곳에서 바로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2층은 각종 건어물과 김,해조류들을 팔고 있고..
3층은 초장집이라고 해서 1층에서 싸 온 회를 이곳에서 인분당 초장값을 지불한 뒤
편하게 자리를 잡고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지하1층은 정식집과 분식등 저렴하게 밥을 먹을 수 있는 식당입니다.
물론 건물이 크다 보니 이곳을 찾는 손님들을 위해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곳 신동아수산물종합시장을 곳곳을 둘러보며 구경을 하고
먹거리를 사 먹으면서 느낀 점은 생각외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고쳐야 할
부분들이 눈에 띄게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솔직히 리뷰라고 하면 좋은 것만 쓰고 보여줘야함에도 왠지 신동아수산물종합시장
리뷰는 더 나은 발전을 위해선 꼭 필요한 점이라고 생각해 단점을 지적하려 합니다.
첫째..호객행위를 좀 자제해줬음하는 바람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시작된 호객행위는 한 가게 한 가게 
지날때마다 빠짐없이 진행되었습니다.
너무 심한 호객행위에 구경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였으니까요.
재래시장이라고 하면 이것저것 구경도 하면서 맘 편히 쇼핑을 해야함에도
그런 마음적 여유를 가지지 못할 정도로 심한 호객행위에 외국인마져
어쩔 줄 몰라 힘들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둘째..가격을 물어 보고 안 싸고 지나가면 뒤에서 안 좋은 말을
내 뱉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렇다보니 편하게 가격을 묻기도 힘든 상태가 되어 부담스러워
시장을 그냥 나가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요즘 경기가 안 좋아 한 사람이라도 붙잡고 팔아야하는 상인들의
마음도 이해는 하지만 너무 부담스런 행동은 지갑을 더 닫게 하는 것 같다는..
세째..바로 건너편에도 수산물어시장(자갈치시장)이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솔직히 자갈치시장이랑 비교가 되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인것 같아요.
조금은 차별화된 모습으로 변모한다면 위치상 더 좋은 상황에서 장사를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남포동 주위에는 많은 관광지가 밀집되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고 사랑을 받고 다시 찾고 싶은 곳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게 지금 보다 더 성숙된 모습을 보여줬음하는 바람입니다.
다음에 이곳을 들렀을때 " 그래.. 난 그래서 이곳에 오는게 좋아!" 라는
말을 크게 할 수 있도록 조금만 더 신경써 주셨음합니다.
경제가 어려울 수록 우리 모두 웃으면서 지혜롭게 이겨냅시다.
전통시장 상인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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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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