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들의 수다방으로 인기가 많은 시장표 카페 속으로..

2012. 2. 4. 06:00생활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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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동래시장에 갔다가 특별한 가게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바로 아줌마표 카페..
아줌마표 카페가 무슨 말이냐구요..
그건 바로 아줌마들의 수다방으로 예나지금이나 사랑받는 커피숍을
이야기하는거랍니다.


시장을 보다 사람들의 웃음 소리가 나 보게 된 아줌마표 카페..
그럼 그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일단 자리에 앉아 메뉴판부터 확인했습니다.
' 뭘 먹지?!....'
가격도 모두 저렴하고 먹을 것도 많고 선뜻 고르기 쉽지 않은 모드...
근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팥죽을 먹고 있네요..
그런 나도 ....

뭐니뭐니해도 처음 가는 곳엔 사람들이 많이 먹는 걸로 먹어야 실패를 하지 않는 법..ㅎ
전 단팥죽을 시켰습니다.
역시나...사람들이 붐비다 보니 돈은 선불로 받더군요..

시장표 카페 단팥죽 가격 단돈 2,500원....

단팥죽이 나오기 전 카페안을 이리 저리 구경해 보니 재밌는 광경이 제법 많더군요.
다방같은 분위기의 멘트..
'커피 드실 분은 식성을 말씀해 주세요.. '
알고 보니 커피도 손님들 식성따라 만들어 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름대로 시장통 답지 않은 인테리어..
천정을 비롯한 모든 곳에 있는 식물은 다 살아 있는 식물이라는 사실..
정말 대단하죠..


가게안은 그리 크지 않지만 나름대로 분위기 짱이었습니다.


거기다 앉는 의자까지 주인장의 세심한 손길이 느껴져 분위기가
정말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 저것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던 그때...
단팥죽이 나왔습니다.


직접 주인장이 만들어서 그런지 집에서 먹는 단팥죽같은 느낌이 팍팍...
" 달게 드시면 설탕을 더 넣으세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단걸 싫어해 조금 약하게 했어요."

햐..... 손님을 위한 사랑스런 멘트까징....


그렇게 주인장이 놓고 간 설탕...
어....이거 대개 오래된 스푼인데요..
88서울올림픽 로고가 그려진...완죤 골동품 보는 것 같은 느낌이..ㅎ

여하튼 단돈 2,500원하는 단팥죽 맛은 완죤 쵝오!


단팥죽을 먹는 사이 수다를 열심히 하던 아주머니들 우르르~ 나가서
그 사이
가게 분위기 사진으로 쿡!

사람들이 북적이는 시장통이긴 하지만 이곳 분위기는 여느 카페와
견주어도
될 만큼 인테리어가 괜찮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물론 주인장의 서비스도 좋았습니다.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고 이곳에서 차 한잔을 마시면 힘든 것들이
다 없어질 것 같지 않나요...

아줌마들의 수다방이자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아지트로 인기가 많을
이곳은
젊은 사람들에게도 좋은 호응을 얻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재래시장안에 이런 곳이 많이 있었음하는 바람도 솔직히 들었어요.

부산 동래구 복천동 229-28 (동래시장內)
051-555-2627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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