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직원의 깜찍한 실수..

2011. 6. 12. 06:00생활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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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오랜만에 시골장터 구석구석 재밌게 구경을 하였더니 목이 몹시 마르더군요.
그래서 주차장에 가기전에 마트에 들러 시원한 음료수를 사기위해 들렀답니다.
밖에서 볼때는 나름대로 웅장해 보였는데 마트안 분위기는 동네 슈퍼마켓같은
느낌이 들면서 왠지 정겨운 시골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음료수를 사 들고 나올려는데 금방 만든 듯한 맛있게 보이는 떡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 자기야.. 이거 몇 개 사 갖고 가자.. 맛있겠다.."
" 그래라.. "

떡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남편도 보기에 맛있게 보였나 봅니다.
흔쾌히 사라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도심의 마트와는 달리 여러가지의 떡 모두가 다 맛있어 보였습니다.
' 뭘 사가지? '
전 맛있게 보이는 떡을 보며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이게 뭥미?!...

 


떡값이 너무 비싸더군요.
도심에서는 이 정도면 한 팩에 비싸도 3~4,000원밖에 안하는데..
헉...
세상에 ..만상에..



이곳엔 한 팩에 떡이 22,000~27,000 하는 것이었습니다.


' 맛있게 보이는데..너무 비싸네..'

이런 생각을 하며 남편에게 떡 비싸서 안 산다고 했지요.
그때 옆에서 제 말을 들었는지 마트직원이 이러는 것입니다.

" 제가 아까 숫자를 잘못 찍어 가꼬..죄송합니더..
영(0) 하나 빼고 계산 하이소예.." 라고 말입니다.

" 네에?!.. "

전 처음에 본 비싸게 찍힌 떡 가격보다 더 놀랐답니다.
왜냐구요..
2,200원~2,700이면 너무 착한 가격이었기때문이었죠.
그래서 전 기분 좋게 떡을 몇 개 구입했답니다.

 

어때요..
착한 가격에 떡 안에 든 내용물도 정말 푸짐하죠.
음...냐... 사 갖고 오자마자 하루만에 다 먹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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