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복도로 1번지'로 문화 예술공간이 마련된 수정동.

2010. 5. 15. 05:43수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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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동


'산복도로 1번지 프로젝트'로 새롭게 문화 예술공간으로 변모한 수정동은
예전과는 달리 많이 밝은 분위기의 모습이었습니다.





미술작가그룹인 '오픈스페이스 배' 소속 작가 40여 명이 참여했던 이번
산복도로 1번지 프로젝트는 부산시 동구 초량동 망양로 산복도로 3.1㎞ 구간에
20여 개 작품으로 산복도로에 예술의 옷을 입혔습니다.





산복도로라 높은 고지대의 이점을 바탕으로 옥상위의 물통에 화사한 그림이 그려졌고..



버스정류장 곳곳에는 사랑스런 멘트로 정겨움이 느껴졌고..





학교위 옥상 벽면에는 맨몸으로 도시 건물을 오르거나 뛰어넘는 청년의 모습이 담겨 있어
진취적인 이상을 표현 한 듯 도심 전체가 생동감이 넘치게 보였습니다.



높은 고지대라 그런지 옥상 너머로 부산 북항도 시원스레 보여 가슴이 확 트이는 느낌이었습니다.




산복도로 여러 물탱크에 그려진 벽화는 왠지 생동감까지 느껴졌습니다.




전깃줄이 어지럽게 걸려 있는 옥상 주차장에도 어김없이 예술작품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정성스럽게 심어 놓은 듯한 꽃들이 동네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사랑해요' 란 글귀가 왠지 마음이 짠한데요.





산복도로는 높은 고지대라 대부분 옥상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길도 오르막 내리막 정말 굴곡이 심하지요.



한참 올라가다 보니 또 다른 예술작품이 눈에 띄었습니다.
몸은 새인데 다리는 사람다리! ...조금은 아이러니한 작품입니다.



초원1길의 산복도로 갤러리.






옥상 물탱크마다 화사해 보이면서 왠지 촌스러운 꽃그림이지만
수정동 산복도로와 참 친근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특이한 공간 발견...
옥상 주차장에 휴시공간이..완전 높은 빌딩의 스카이라운지를 방불케하는 풍경입니다.



저처럼 카메라를 메고 산복도로의 예술공간을 담는 대학생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학생들도 날 찍었을까!
ㅎ.......




산복도로 조각갤러리입니다.
철근을 이용한 나무가 인상적이더군요.



버스정류장옆에 꽃게 모양을 한 벤치가 있지만 사람들은 선뜻 앉지는 않더군요.
예술작품이라 그렇겠죠..




와우..
인도에도 예술작품이 있네요.
정말 모든 곳에 신경을 많이 쓴 흔적들입니다.



창문을 형상화한 LED 가로등도 볼 수 있는 산복도로입니다.
밤에 어떤 모습으로 동네를 비칠지 궁금해지기도 하더군요.
정말 이쁜 가로등이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신기한 것이 하나 있었어요.
그것은 바로 바다 소리가 들리는 전화박스가 있다는 것..
정말 신기하더군요.




LED 가로등 건너편 전화박스니 산복도로에 가시면 꼭 들러 보세요.




그외는 다른 달동네와 비슷하게 높고 가파른 계단에 그려진 벽화도 있구요..



동네 옥상마다 꽃작품이 있어 꽃밭을 연상케 하기도 합니다.






어린이집 옥상에 있는 눈사람 모양의 조형물도 특이하고 재밌었습니다.




산복여지도를 보면 곳곳에 설치된 예술공간을 쉽게 찾아서 볼 수 있답니다.


어떤가요.
산복도로 1번지의 예술공간 재밌게 보셨나요..
높은 고지대에 위치해 조금은 삭막한 느낌과 불편한 삶을 누리고 살 것
같았던 사람들의 삶들이 작가들의 작품으로 인해 여유로운 동네가 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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