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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의 명소)자갈치시장이 정겨운 이유..

부산 자갈치시장은 언제가도 정겨움이 묻어 있습니다.
어릴적 엄마손을 잡고 자갈치시장에 갔을때만해도 왜 그리 먼 곳까지
생선을 사러 가는지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지금 제가 어릴적 울 엄마나이가 되니 조금은 알것도 같습니다.
자갈치시장..
그곳에는 사람사는 냄새와 정겨움 ..
그리고 추억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자갈치시장은 제2차 세계대전 및 6·25전쟁 이후 일본 등 해외로부터 귀국한 동포와 월남한 이북동포들이 현재 위치에서 노점상을 형성하여 장사를 해오다가 1969년 공유수면 매립과 법인설립인가를 얻어 부산어패류처리조합이라는 사단업체를 발족하여 1945년 광복 후에 시장이 형성었고, 당시에는 남포동 시장이라 불렸으며, 6.25전쟁이후 자갈밭에 있었던 시장이라 하여 자갈치 시장이라고 불리게 되었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갈치시장이라 하면 갈치가 많다고 그리 불리는 것인가 착각도 하지요.
사실 저도 자갈치시장 내력을 자세히 알기전에는 생선을 많이 파는 곳이라서
자갈치시장이라는 줄 알았다는..
오늘 제 블로그에 오신 분들은 자갈치시장에 대해 확실히 아실 것으로 생각되고
얼마전 자갈치시장에 생선사러 갔다가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재밌는 이야기를 해 드릴까합니다.




자갈치시장에 가면 제일 먼저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사람사는 냄새입니다.
억척같이 바닷바람을 맡으며 살고 있는 상인들의 모습에서 삶의 애환을 동시에 느낄 수 있지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부산에서 자갈치에서만 느낄 수 있는 바닷사람들의 정과 어시장특유의 풍경을 그대로 볼 수 있답니다.



장사하는 곳에서 직접 말리고 있는 생선들의 모습에서 싱싱함도 느낄 수 있지요.
한 마리 사들고 가서 시원한 국 끓여 먹으면 추운날 정말 좋겠죠.



날이 많이 추운 요즘 자갈치시장에는 상인들의 입김 속에서 삶을 느낄 수도 있답니다.




자갈치시장에는 생선만 판다!.. 아니~ 아니 아니죠!
건어물상, 약재상, 야채(양념) 파는 곳등 이곳 자갈치시장에 가면 없는게 없을 정도..


생선 한 마리라도 팔기위한 자갈치아지매들의 모습은 정겨움까지 느끼게 합니다.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자갈치시장에 오셨더군요. 역시 이곳은 부산최대 어시장이 맞나봅니다.


각종 싱싱한 조개류와 해산물..가격도 정말 싸구요..
인심도 좋아서 자갈치 시장을 한 바퀴 돌고 나면 두 손 한가득 푸짐해진답니다.


생선을 일일이 다듬어 주시는 아저씨. 자갈치시장에 가면 많은 생선을 구입해도 다 먹기좋게 장만해 준다는 사실.. 마트와 마찬가지로 서비스가 좋답니다.


상인들이 고기를 하루종일 장만하다보면 칼이 무뎌지기마련인데..상인들을 위해 칼을 갈아 주는 분도 자갈치시장에는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자갈치시장 전경.


부산 자갈치시장..
지금은 많이 발전되어 옛 모습을 많이 찾아 보기 힘들지만,
사람들의 인심은 예전이나 마찬가지로 훈훈합니다.
맛깔스런 부산사투리가 살아있고, 생선 비린내 나는 시장이지만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나는 자갈치시장 부산의 명물 중에서
최고로 손 꼽을 정도로 유명한 시장인 것 같더군요.
그리고 자갈치시장에 가면 자갈치아지매들의 특유의 입담도 잊지 못하지요.
생선을 팔기위해 사람들에게 하는 자갈치아지매들이 하는  말은..
1. 한 마리 더 주는데 가나?...
2. 떨리미(마지막 생선)이야.. 싸게 주께..
3. 함 팔아주소~ 추분데 빨리 팔고 집에 가구로~

사실..
위의 말들을 들으면 막 사주고 싶어진답니다.
옆집 아줌마같은 정겨움이 그 말 속에 내포되어 있는 듯 하거든요.
어떠세요.
부산 자갈치시장..
왠지 가고 싶지 않으세요.
사람사는 냄새를 느끼고 싶다면 자갈치시장에 가 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 아지매... 퍼뜩 오이소~뭐 하는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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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ㅎㅎㅎ 사람 사는 맛 제대로 느껴집니다.^^

  • 가까우면 당장 달려가서 생선이랑 건어물좀 사왔음 좋겠어요.^^
    시장 구경 잘했습니다.^^

  • 정말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군요^^
    대구에는 저런곳이... 서문시장이 있죠^^ㅋ

    • 서문시장 잘 알지요..ㅎ
      저도 몇 년동안 대구에 살았거든요.
      갑자기 구수한 대구사투리가 듣고 싶어지네요.
      ' ~~카더라..'' 와이카노~'ㅎㅎ

  • 부산 자갈치 시장 방송에선 몇번 봤는데 가보진 못했습니다.
    나중에 부산에 간다면 한번 들러보고 싶군요. 해산물이 참 싱싱해보입니다.^^
    제 시장 글도 하나 걸고 갈게요.ㅎㅎ

    • 정말 싱싱하죠.
      아침에 펄떡거리른 생선을 집화해서 바로
      장사를 하니 싱싱함이 그대로 느껴지지요.
      다음에 부산 오시면 꼭 들러 보셔요.^^

      아참..
      시장 글 구경 갈께요.

  • 예전에 여자친구와 놀러가면서..
    자갈치에 들러 대하 한바구니와 조개들을 사서 갔었죠!
    마트에서 장을 보긴 했지만! 그래도 해물은 자갈치에서!!
    아침 일찍 갔기에 더 많이 주시더군요~ ^^

    • 맞아요. 아시는 분들은 이른 아침을 이용한답니다.
      말만 잘하면 덤 앤 덤!으로 싱싱한 해물과 생선을 한가득
      사 가지고 올 수 있지요.
      ㅎㅎ..
      부산 자갈치아지매들의 인심 예나지금이나 똑 같아요..^^

  • 부산 자갈치 저도 정말 좋아하는 곳입니다...
    부산에 한 3년 전에 다녀왔었죠... 집안에 결혼식이 있어서요...
    부산에 가면 피오나님도 만나고 와야겠네요... 영아님과 같이 갈까봐요 ㅋ~

  • 역시 시장의 풍경은 사람냄새가 나서 좋군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재래시장의 느낌을 갖게 하기 위해서 가끔 육거리시장(청주랍니다.)으로 마실을 나간답니다.
    그럴 때마다 아이들은 탄성을 지르지요.
    아이들이 보기엔 재미가 있나 봅니다.
    왜 안그렇겠어요? 이 나이 먹은 제가 봐도 재미가 있는데요.
    너무나 정겨운 포스트,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잘 보았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훨씬 더 행복한 날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다음에 저도 육거리시장에 꼭 들러봐야겠네요.
      청주에서 또다른 시장느낌을 만나보고 싶군요.

      날이 많이 추워졌어요.
      늘 감기 조심하구요.
      언제나 관심 많이 부탁드려용..ㅎㅎ
      편안한 밤 되시공..^^

  • 자갈치가 정겨운 것은 아마도 우리네 삶이 녹아있는 터전이자 서민들의 모습이 오롯이 남아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