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릉을 보호하는 듯한 휘어진 소나무들.." 정말 신기해요!"

2009. 11. 12. 08:49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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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드라마에서 선덕여와의 인기때문인지 경주로 역사탐방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나도 사실 경주에 여행을 갈때마다 평소 사람이 많이 찾아가는 유적지나 관광지만 갈 뿐이었다.
그러나 선덕여왕이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함에 선덕여왕에서 나 온 유적지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럼 선덕여왕에 대해 잠깐 알아보자.
선덕여왕은 신라의 제 27대 왕이며, 한민족 최초의 여왕이다. 성은 김, 휘는 덕만이다.
진평왕과 마야부인의 장녀이며 태종무열와의 큰이모이다.

얼마전 경주에 오토바이 여행을 갔을때 꼭 들러 보고 싶었던 곳이 선덕여왕릉이었다.
평소 경주에 자주 다녀도 사실 잘 몰랐던 곳이었지만,
드라마에서 열연하는 선덕여왕의 기상에 반해 그곳을 찾게되었다.
선덕여왕릉은 경주 낭산에 위치해 있다.


경주 낭산은 남북으로 길게 누에고치처럼 누워 양쪽에 각각 봉우리를 이루었다.
산허리는 잘록하며 높이는 108m로 그다지 높지 않은 부드러운 능선을 이루고 있다.
옛부터 서라벌의 진산으로 불리며 신성스러운 산으로 여겨졌다.
신라 실성왕(實聖王) 12년(413)에는 구름이 일어 누각같이 보이면서 오랫동안 향기가 피어올랐다.
나라에서는 하늘에서 신령이 내려와 노니는 것으로 여기고, 그 후로는 나무도 베지 못하게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일까..선덕여왕릉을 올라가는 주위는 오래된 소나무가 세월의 흔적만큼 휘어진 모습이
가히 절경이라고 할 정도로 특이한 모습들이었다.


선덕여왕릉.


웅장한 선덕여왕릉 주변에 희안하게 소나무가 선덕여왕릉을 감싸는 모습이 특이했다.
왠지 능을 보호하는 듯해 보였다.

사진으로 포개어 보니 정말 선덕여왕릉을 보호하 듯 감싸는 모습이었다.

 
하늘에서 신령이 내려와 노니는 것으로 여기고, 그 후로는 나무도 베지 못하게 해서 일까..
선덕여왕릉 주위의 나무들은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신령이 내려와 살았다던 송림숲. 이소나무들은 안강형소나무라고 한다.
정말 멋진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졌다. 한 유명한 사진작가가 이곳을 찍으며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생동감있다고 표현한 것이 생각났다.


단아한 선덕여왕릉을 보고 내려오면서 왠지 과거 역사여행의 한시점을 다녀 온 느낌이었다.


선덕여왕릉을 구경하고 내려 오는 길에 누군가가 메모를 해 붙여 둔것이 눈에 띄었다.
우리가 드라마를 보지 않았다면 이 문제의 정답을 쉽게 말 할 수 있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경주 선덕여왕릉에서..피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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