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분위기긴 한데..- 재밌는 풍경사진..

2009. 9. 2. 05:34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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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채소들이 심어져 있는 밭주위를 걸어가다
다 쓰러져가는 나무로 만든 듯한 한 집을 보게 되었습니다.
멀리서 보면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이면 불안해 보이듯한 집 풍경이었지만..
제가 보기엔 왠지 초라한 분위기보다는 뭔가 색다른 느낌이 물씬나더군요.
주위에는..
나름대로 잘 정돈된 밭들에 다양한 채소가 넉넉히 심어져 있고,
농촌도 아닌 것이 농촌의 느낌이 나는 그런 풍경이었습니다.

이곳은 아파트가 즐비해있고, 많은 차들이 지나다니는 도심 속 주위라
왠지 더 이런 푸르름이 눈에 띄었고 무엇보다도..
 초라한 분위기의 집이지만

나름대로 편안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제 눈에 확 띄었던 낡은 나무집..
그런데..
멀리서 보니 다 쓰러져가는 나무집같은데..






조금은 특이한 부분이 있는 것 같더군요.
오래되고 낡은 나무집인데..
최첨단 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위성안테나..)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 눈에 꽂힌 것은 바로..
다 쓰러져가는 낡은 집 바로 옆에
푸른 잔디가 잘 깔려진 전원주택에서 볼 수 있는 이쁜 정원이었습니다.
그네에 이쁜 장식도 되어 있고...





주변 분위기와 조금은 다른 느낌의 정원.
이 정원을 보니 ..
한적한 시골에서 아름다운 집이 있고.
그 주위에 아름다운 정원을 잘 가꾸어진 곳이 순간 상상이 가더군요.
그런데..
다 쓰러져가는 집이었지만..
나름대로 있을 건 다 꾸며놓고 사는 곳이었다고 생각하니
재미난 풍경이기도 했습니다.

아파트가 즐비해 있는 도심 속에서
본 넓은 텃밭..
그리고..
다 쓰러져가는 나무집..
이쁘게 꾸며놓은 고급스러운 정원..
이 풍경들이 왠지 상상으론 어울릴거 같지 않지만..
눈으로 직접보니 왠지 아이러니하게 잘 어울리는것 같은 풍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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