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오랜만에 지인들과의 모임은 즐겁다. 하루하루 바쁘게 살다보니 때론 여유롭게 차 한 잔 마시며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는지도 모르겠다. 이른 아침부터 지인의 갤러리 오프닝을 시작으로 단골 미용실을 들려 헤어스타일 상담을 받고 티타임이 열리는 홍차카페에 갔다. 사실 제주도에선 커피숍은 많긴 하지만 전용 홍차카페는 드문 편이다. 이번에 간 홍차카페는 제주도에서 알아주는 홍차전문카페라 약속 날짜를 잡을때 은근 기대를 하고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제주도에서 알아주는 홍차카페는 사실 드물다. 그래서일까... 한번씩 모임을 하는 이곳은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지도 모른다. 물론 향 그윽한 홍차라 모임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