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한국전쟁 당시의 역사와 삶의 애환이 담겨 있는 40계단을 테마로 지역문화의
전통과 정체성을 살리는 기념비적으로 건립된 복합역사문화공간으로 2003년 2월 12일 개관되었습니다.
이곳은 일상속에서 편안히 찾아와 휴식과 문화체험을 향유하며 삶의 활력과 창의력을 키워줄
문화공간인 중구문화의 집과 중장년층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전하고 자라는 청소년에게는
역사의 산교육장이 될 40계단기념관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광복전후 부산의 사회상과 6.25로 인한 피난시절의 부산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945년 3월 부산항 지도ㅡ 미국무성 제작
5층에 있는 전시실은 1950년대 40계단을 중심으로 피난살이를 했던 피난민들의 힘겨웠던 생활상을
담은 사진과 생활용품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엿장수 가위와 머리 깎을때 쓰는 이발기구는 많이 본 것 같습니다
그 시절에는 먹을 것 만큼 물도 귀했습니다. 그야 말로 물전쟁..
우물마다 양동이가 줄을 섰고, 급기야 우물에는 자물쇠가 채워졌답니다.
공동수도 앞에는 물이 나오기 몇시간 전부터 양동이가 줄을 섰고 한 집에
3동이로 제한 하기까지 했던 시절..
밥 한그룻은 동냥할 수 있어도 물 한그릇은 줄 수 없다고 할 정도로 물이 귀한 시절이었답니다.
6.25 전쟁 중에는 먹을 거리가 너무도 귀해서 보릿고개로 이어지는 굶주림은 굶기가 예사였다고 합니다.
배에 기름기도 없는 피난민들에게는 꿀꿀이 죽이 정말 달디단 영양식일 정도로 많이 먹었다고 합니다.
난민구제회에서 나눠주던 강냉이 가루죽도 먹을 거리가 귀했던 시절에는 꿀맛이었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정말 많이 발전되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전시품이었습니다.
붕어빵 기계..지금과 별로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대량으로 만드는 것 빼고는...
고무신, 소주병 정말 오래된 것이라 그런 지 새롭네요.소주병은 처음 봅니다.진로..
주판과 분유통.
40계단의 옛 풍경.
전란속 학구열..
노천교실에서도 수업 열의는 뜨거웠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려움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배움의 꿈을 키워 왔던 천막교실..
남녀노소 정말 다양합니다.
전란속 문화활동.
가장 눈에 띄는 건 상장 꽂이입니다.
도시락도 정말 새롭습니다.
부산에서 영화촬영도 했었던 ' 인정사정 볼것없다 '의 안성기의 모습.
정말 힘들었던 그시절의 아버지를 보는 듯 합니다.
이곳 40계단문화관을 지역문화발전의 구심점으로 삼고 수준있는 문화강좌와 지난날의 시대상을
반영한 특별전 뿐만 아니라 현대 미술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관련 전시로 새로운 문화시대에
걸맞는 부산의 문화공간으로 가꾸어 나가고 있습니다.
tip..
개관일: 매주 화요일~ 일요일( 월요일은 휴관 )
관람시간: 오전 10:00 ~ 오후 7: 00( 토, 일요일은 오후 5:00까지)
교통편: 중앙동 지하철역에서 하차, 13번 출구에서 5분거리
버스- 17,26,27,40,41,61,81,82,85,88,103,13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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