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키우기 어렵지 않아요!
지인에게서 잔디를 얻었습니다. 어디에 심을까 고민하다 스치로폼이 제일 생각이 많이 났지요...사실 네모 반듯한 모습의 잔디라 동그란 화분에 잘라서 심을 수 없는 일이었죠.... 그런데 운 좋게 오래되어 못난 화분이 있다면 네모난 화분을 또 다른 분에게 얻었습니다. 제주의 인심 즉, 시골에 사는 저로써는 주변 분들의 넉넉한 인심에 늘 복에 겹습니다. 하하하~
네모난 화분에 심어 놓은 잔디
얻어 온 잔디 .... 요즘 폭염이라 그런지 차 안에 잠깐만 에어컨을 안 틀어도 완전 온도가 장난이 아니지요.. 일단, 얻어 온 잔디에 물을 충분히 줬습니다. 너무 마른 것 같아서.....
그리고 처음 준비했던 스치로폼에 구멍을 뚫어 사용하려 했으니 구멍을 뚫다 바닥이 깨지는 바람에..... 화분에 심기로.....ㅋㅋㅋ
화분에 잔디 심기 처음 보는 분들 계실거라 생각하고 오늘 포스팅 자세히 해요... 요런거 정말 보기 힘든 모습이라 ~ 하하하~ 화분 바닥에 양배추망을 깔았어요... 이유는 물 빠짐도 좋고 흙이 유실되는 것도 막아 주거든요..
화분에 흙을 충분히 채웠어요.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 흙도 마른 상태....... 그래도 물만 주면 요건 촉촉한 흙으로 되니 걱정 없어요.
그리고 마지막 단계....네모난 잔디를 화분 가장자리를 꾹꾹 눌러 가며 올렸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앙에 손으로 꾹 눌러 주는 센스...그래야 충분히 흙에 다 잔디 바닥이 묻거든요...
짜잔..... 화분에 잔디 심기 성공...... 생각보다 너무 쉽죠... 지금껏 화분에 잔디를 심어 보겠다는 생각을 한 사람은 아마도 저 뿐일 듯..ㅋㅋㅋㅋㅋㅋ
초록초록한 가게 뒷마당.....
그 옆에 화분에 심어 놓은 잔디가 똭~~~ 너무 이쁘죠...
잔디는 다른 영양소 그런거 필요없이 물만 잘 주면 됩니다. 아참...너무 햇볕에 두거나 너무 그늘에 두지말고 해가 반쯤 드는 곳에 두면 적당하게 잘 자라요.....
물을 줄때도 햇살이 있을때 주는 것 보다 해가 없을때 줘야 한다는 점....
잔디는 물만 잘 줘도 생명력이 좋아서 잘 자라요....물론 뿌리도 잘 내리고 번식력도 좋죠..
푸릇푸릇 뽐을 내면 우리집 베란다에 두고 이쁘게 조경용으로 재배해 보려 합니다. 푸르름이 정신건강에도 좋고 눈도 맑아지거든요. 하하하 ~ 지금껏 마당에만 넓게 잔디를 재배한다고만 생각하신 분들 ....이제 저처럼 화분에 잔디를 키워 보세요..잘 자라는 맛에 재미날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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