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인 문화가 살아있는 음식점
음식점 들어가는 입구..
대문이 너무 소박한 느낌이 드는 이 음식점의 안이 너무도 궁금해집니다.
경주에서 유명한 한정식집이라고 하던데 입구부터 심상치 않네요..ㅎ
대문을 열고 들어가니 음식점 마당에 설치된 휴식공간이 눈에 확 들어 옵니다.
이곳에서 차도 마시고 담소도 즐기는 곳이겠지요.
어린시절 책상과 의자 그리고 중앙에 놓인 가마솥이 너무 정겨워 보입니다.
어릴적 추억속으로 빠져 드는 기분입니다.
겨울철에는 가마솥에 고구마도 구워 준다네요..와!..
낡은 지붕위에 있는 굴뚝..정말 특이해 보입니다.
와우~호박이 넝쿨채..ㅋㅋ
시골에 가면 볼 수있는 모습이지요.
도시분들은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호박에 관심이 많으신 지 구경을 하고
파는지도 묻고 하셨지요..이건 전시용입니다.^^
호박죽 끓여 먹으면 좋겠네...ㅎ
방 한켠에 있는 절구통..
우리 할머니 댁에는 절구통이 넓고 절구도 굵었는데..
각 지역마다 사용법은 같아도 디자인은 조금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시골집 그대로 복원한 음식점 마음까지 할머니댁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되네요.
방문앞에 댕기모양으로 만든 새끼줄..ㅎㅎ 용도는 방에 올라갈때 잡고 가라고 설치..
주인장의 인테리어 센스가 돋보입니다.^^
ㅎㅎ 여기는 화장실안 입니다.
손 씻는 곳인데 정말 재미나게 만들어 놨네요..
나름대로 안보이는 곳 까지 인테리어에 신경쓴 흔적이 엿보입니다.
글구 더 재미나는 건 화장실 안에 누런 종이에 안내문을 적어서 대못으로
꼽아 놓은 것도 재미 난 것 중하나였는데..그건 찍기가 좀...ㅋㅋ
여하튼 어릴적 추억여행을 떠나는 기분이었답니다.
펌프 정말 오랫만에 보게 되네요. 수도에 덮어서 현대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말 인테리어가 특이해서 웃음이 절로 나온답니다.
밖이 시원스레 보여 마음까지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손님이 오면 물대신 숭늉을 가지고 오는데..정말 숭늉맛이 구수하니 맛있어요.
보통 점심시간에는 직장인들이 많이 온답니다.
직장인들을 위해 마련한 점심특선 한정식..7,000원 ( 1인분 )
전통을 고집한 시골의맛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시골 할머니댁에서 먹는 기분이 들 정도랍니다.
시골집에서 많이 먹던 산나물과 익은 김치..
조미료를 넣지 않아서 옛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저는 경주에 가면 늘 이곳에서 식사를 하곤 하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주변환경도 조용해서 편하게 쉬었다 올 수 있는 곳입니다.
경주에는 아직도 옛 것을 그대로 보존하고 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이 있기에 우리의 고유의 문화가 잘 보존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아름다운 우리의 문화를 잘 지켜나가는 분들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것에 대한 소중한 문화를 몸으로 체험하고 올 수 있는 계기가 되구요.
우리의 문화를 잘 지켜 나가고 있는 경주..
자주 가도 질리지 않는 이유가 바로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문화 때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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