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유명하다는 빅버거 맛을 보니 ..
요즘에는 컨셉이 맛도 맛이지만 남들이 하지 않는 특별한 것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런 것들이 눈에 들어 오구요... 제주도 여행은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맛난 음식탐방도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주도에서 맛 본 음식 중에 피자 한 판 크기와 맞먹는 빅버거를 소개합니다.
피자 한 판 크기와 맞먹는 햄버거
애월쪽에 가면 유명한 햄버거집이 있다고 해서 여행 코스로 그곳도 정했습니다. 얼마나 유명하길래 인터넷에 그렇게 떴나하구요..... 일단 햄버거 가게가 있는 도로는 한적합니다. 하지만 초대형 버거로 유명한 음식점 바로 앞은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가게 들어서는 입구에 보니 허브빅버거와 해물또오멘 메뉴가 있네요.
우왕...말로만 듣던 빅버거를 사진으로 엄청 크게 보이긴 합니다.
일단 내 눈으로 확인해야 적성이 풀리니 먹어보러 가겠습니다.
입구엔 햄버거를 들고 있는 해녀의 모습과 그 옆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그려져 있네요..
헉....실내에 들어서니 각종 허브향이 진동을 합니다.
마치 향수를 뿌려 놓은 듯해 이곳이 식당인가하는 생각을 조금 하게 되더군요.
너무 다양한 향이 뒤섞여 있어 그렇게 좋은 향은 아닌 듯 해요....
과유불급이란 단어가 갑자기 뇌리를 스쳐지나갔습니다.
그래서 일단 향이 조금은 약한 2층으로 향했습니다.
2층에 올라 오니 진한 향이 조금 사글어 들었습니다. 아마도 사람들이 창문을 열어 두어 나름 환기가 되어서 그런가 봅니다.
햐~~~역시 제주도 자연공기는 휠링의 공기야~~~
해안가 주변을 여행을 하다 보면 어디서든 보게 되는 제주도의 넉넉하고 낭만적인 풍경.....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손님들 목격.....나이 드신 분들도 햄버거를 드시러 오네요. 이곳이 유명하긴 유명한가 봅니다. 음...더 먹고 싶어지는 햄버거..
가격표를 보니 입구에 그려 놓은 빅허브 햄버거는 17,000원입니다.
커플은 대부분 빅허브1/2 버거를 먹는다고 하는데 우린 얼마나 큰 사이즈인지 구경도 하고 관심이 있어 3~4인 용으로 나오는 온거짜리 빅허브햄버거를 주문했습니다. 뭐..먹가 다 못 먹으면 포장해 달라고 하면 되지하는 마음으로 과감히 주문했어요..ㅋㅋㅋㅋ
바로 앞 테이블에서 햄버거를 먹는 모습.... 아이들이 더 좋아합니다. 역시 햄버거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이야~
드뎌...빅버거가 나왔습니다. 얼마나 큰 지 확인하기 위해 차에 있던 줄자를 가져왔습니다.그리고 재어 보니.......뜨아!!!!
역시나 대단한 크기입니다.
보기에도 빅사이즈이지만 직접 자로 재어 보니 더 실감나더군요.
작은 피자 한 판 사이즈와 맞먹는 크기입니다.
생각보다 내용물은 넘쳐날 정도는 아니라는 점이 조금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크기와 비쥬얼에 사진 한 컷 찰칵!!!!
남편은 사진을 찍자마자 지인들에게 보냅니다.
ㅋㅋㅋㅋㅋㅋ......
피자 한 조각을 먹으려고 해도 크기때문에 어떻게 먹어야 할 지 조금 고민하게 만들더군요. 포크나 나이프도 따로 나오지 않고 접시 하나 덜렁주니 일단 먹는거 부터 고민.....
일단 손을 깨끗이 씻은 뒤 두 손을 이용해 먹기로 했습니다.
옆에서 보니 채소와 패티가 그렇게 두텁게 쌓여 있지 않아 먹기엔 부담스럽지 않아 보이더군요.
햄버거 한 조각을 먹고 피자의 높이도 재어 봤어요.
햄버거 빵 높이와 패티의 높이가 비슷.....
평소에 우리가 먹던 햄버거의 모습과 조금 차이가 났어요.
아마도 크기때문에 일부러 납작하게 만들었나 봅니다.
햄버거 속엔 보이는 것만 봤을때 양상추, 양배추, 피클, 고기, 피망등이 들어 있었어요.
물론 허브향도 느껴졌으니 소스에 같이 첨가되어 있는 듯....
제주도 가서 애월에서 유명한 빅버거를 꼭 한 번 먹어 보라는 말을 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아 그곳을 나가는 길에 꼭 한 번 먹어 보리란 생각에 들어 갔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극찬할 정도는 아니라는 결론..물론 남들이 하지 않은 대형버거를 시도한 점은 특별했던 것 같습니다. 근데....먹어 보지 않은 사람들이 제일 궁금했던 것 중 하나가 햄버거빵 맛은 어떤가? 하는 점이었은데 개인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빵은 목이 매이지 않을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단, 아쉬움이 있다면 빅버거로 인터넷으로 유명하게 알려진 것 치고는 내용물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는 점...그 점만 조금 더 보완한다면 완전 우리나라에서 대 히트칠 햄버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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