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제주도 2

택배기사님도 미소 짓게한 택배포장, 그 모습은?

zoomma 2015. 9. 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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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앞두고 온 택배선물에 더 기분 좋은 이유?

마당 청소를 하고 있는데 남편이 부릅니다.

 

" 택배왔다.. 택배아저씨가 주면서 웃던데.."

" 뭔데? "

" 커피 같은데.."

" 오...... 보냈네..."

 

얼마전 로스팅을 배우는 친한 동생이 자신이 직접 로스팅한 것 조금 보낸다고 전화가 왔었는데...오늘 도착했네요. 그런데 택배포장된 것을 보자마자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습니다. 저 또한 이렇게 포장된 택배는 처음 받아 본지라 기분이 참 묘하고 좋더라구요. 무엇보다도 제가 택배를 받은 곳은 바로 제주도.... 동생이 보낸 지역은 부산인데.... 배를 두둥실 타고 온 택배라 더 특별해 보였습니다.

 

 

택배기사님도 미소 짓게한 조금 특별했던 택배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마치 백화점에서 선물을 사고 포장해서 바로 가져 온 듯 너무 곱게 부산에서 제주까지 택배가 왔습니다.

 

 

보통 택배라고 하면 박스에 넣어서 테이프를 칭칭 감아서 온 것이 보편적인데.......이렇게 종이가방에 넣어 리본이 달린 채로 택배로 온 것은 처음입니다.

 

 

당장이라도 뜯어서 내용물을 확인하고 싶지만 이런 포장 언제 또 어디서 택배로 받아 보겠습니까...그래서 여러 컷 찍어 제 블로그에 고이고이 간직하려구요...흐흐흐흐흐흐흐~

 

 

요것이 부산에서 제주도까지 바다 건너 온 택배입니다. 믿으시겠슴꽈~ㅋㅋ

 

 

마지막 인증샷 한 컷 더...ㅋㅋㅋㅋㅋ

고맙다 이쁜 동생아~

 

 

직접 로스팅해서 보낸 커피...종류도 다양하게 보냈습니다.

 

 

로스팅 날짜와 배전까지 완전 꼼꼼히 적어서 보냈습니다. 커피 하는 동생 아니랄까봐~

 

 

캬........조금씩 담아서 보냈지만 포장 하나도 깔쌈하니 아주 좋아요~

 

 

스~~~멜

커피봉투를 손으로 꾹 눌러 공기구멍에서 흘러 나오는 진한 커피향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택배포장은 요렇게 했어요.. 완전 아기자기 소꼽놀이 하는 것처럼 보냈습니다.

 

 

ㅋㅋㅋㅋㅋ...양면 테이프로 커피가 흔들리지 않게 고정도 해주고...커피봉투에 레이스까징...

 

 

동생이 꼭 맛 보라는 게이샤......... 사실 저도 이 커피 무척 좋아하는데...동생이 직접 로스팅을 해서 보낸거라 더 맛날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종류도 마찬가지겠죠.

 

 

요거..요거.... 다시 비닐봉투에 넣어서 집에 가꼬 가야징...... 동생이 정성스럽게 로스팅한건데.... 집에서 우아하게 분위기 잡고 핸드드립으로 남편과 함께......훗~ 오늘은 왠지 집에 빨리 가고 싶당............

 

 

지금껏 참 많은 택배를 받았지만 이렇게 포장된 택배는 처음이라 솔직히 좀 놀라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명절을 앞두고 택배가 몇 배는 오는데도 정성스럽게 배달해 주시면서 미소를 지어 보였던 택배기사님께 한 번 더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무거운 택배물건을 들고 고층을 오르내리고 먼거리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미소를 잊지 않고 고객들에게 전해 주시는 모습 늘 감사하게 생각하겠습니다. 명절이 일주일 남았네요.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하루 24시간이 짧게 일을 하시는 모든 택배관련업계분들께도 이 기회를 빌어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물론 우리가게에 자주 오시는 택배기사님 감사해용~  그리고 사랑하는 부산사는 동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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