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숍이 밀집된 곳에서 유독 사람이 많았던 5senso coffee

단돈 500원 아이스아메리카노 실화?

서울에 가면 모든 일정 중에 제일 많이 차지하는 것이 바로 커피숍 가는 일이 아닌가 싶다. 그만큼 커피에 관심도 많고 커피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얼마전 갔다 온 커피숍은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맛과 풍미가 좋아 자꾸 생각나게 했다.

커피숍 이름 - 5senso coffee (충무로점)

" 이게 얼마야? "
" 아메리카노가 500원인데...."

내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아메리카노 가격에 깜짝 놀랐다. 진짜인지 확실하게 보기 위해 자세히 안내 문구를 들여다 보니 역시나 500원이다. 사실 아메리카노가 500원인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커피 이벤트로 깜짝 할인을 한 것이다.

내가 갔다 온 날이 7일 이니까 10일까지 행사하는 기간이다. 물론 그 기간 이후에는 커피가격이 기존 가격대로 받는다. 사실 기존 아메리카노 가격도 사실 저렴하다. 단돈 2,000원이기 때문이다. 제주도와 비교하기 좀 그렇지만 제주도 괜찮은 카페에 가면 아메리카노 한 잔에 5,000원은 족히 넘는 곳도 많고 아무리 저렴하다고 해도 3,500원 부터 시작하는 곳들이 많은걸 보면 이곳은 정말 착한 가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우린 다른 카페에 가기 위해 이동 중이었는데 엉겹결에 이곳에서 일단 한 잔 마셔 보기로 했다. 아무리 가격이 저렴해도 맛이 없으면 이렇게 사람들이 몰리긴 어렵다는 취지에서다. 참고로 아메리카노 핫 또는 아이스도 500원이라는 가격이란게 놀라웠다. 보통 아이스면 조금 더 비싼데 말이다.

조금 대기가 있긴 했지만 단돈 500원인데 이정도 기다림 쯤이야.....한 20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난 기다리는 와중에 주면 커피숍도 쓰윽 한 번 들러 보았다. 이곳 주변에 직장인들이 많아서일까 주변 커피숍 가격도 대부분 아메리카노 2,000원 수준이었다. 아마도 커피숍이 밀집되다 보니 커피가격이 저렴한 것 같았다.

5senso coffee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도 골라 마실 수 있다. 사실 단돈 2,000원 아메리카노 가격에 이렇게 다양하게 아메리카노 맛을 즐길 수 있다니 꽤 괜찮은 커피숍이다.

사실 이벤트 기간이라 단돈 500원하는 가격이지만 10일 이후엔 2,000원에 판매한다. 그런데도 커피 맛이 장난이 아니었다. 원두고 괜찮고 바리스타의 손맛도 가미되어 꽤 괜찮은 커피맛이었다. 이런 커피맛이라면 유명한 커피숍 못지 않은 그런 곳에서 파는 커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다음에 이곳 주변을 지난다면 꼭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많은 그런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