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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이 잘 안 든다면? 이 방법 어때!

zoomma 2016. 11. 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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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도 놀란 남편의 칼 가는 꿀팁

저녁에 후식으로 과일을 깎아 준다는 남편... 갑자기 예전에 고기 구워 먹었던 돌판을 찾더군요. 집에서 돌판에 고기를 구워 먹은지 정말 오래 되어서일까..... 돌판을 싱크대 아래에서 꺼내는데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불량이더군요...그 모습에 고기는 이제 돌판에 못 구워 먹겠다고 하니 남편 하는 말..." 고기 구워 먹으려는게 아니고 칼 좀 갈려고.." ㅡㅡ;;;;;



직업이 요리사이긴 하지만 집에서 거의 요리를 하지 않는 남편도 간혹 이렇게 주방에 한 번 들어가면 뭔가를 하나씩 하고 나오는 편입니다. 오늘의 일은 바로.....과일 깎기가 아닌 칼 갈기...ㅋㅋ 그럼 칼을 어떻게 돌판에 잘 들도록 갈까? 남편이 하는 모습을 보니 신통방통........ 칼 날을 돌판에 그냥 쓱싹쓱싹 문질러 주기만 하면 된다는 사실....사실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잘 못 돌판에 칼날을 문질렀다가 더 칼이 안 들수도 있지 않겠냐고 하니........ 요령만 알면 그런 일 없다고 합니다.



칼을 돌판에 갈때는 칼날 끝 부분을 세우지 말고 돌판에 눕혀서 문지르면 날이 살아 난다고 합니다.



방향은 같은 방향도 괜찮고 위 아래로 한 번씩 교대로 갈아 줘도 된다고 합니다. 물론 숙련이 되면 한쪽 방향이 수월하다고.....



컥....몇 번만 돌판에 문질렀을 뿐인데 날이 살아 있네요. 훗!



집에 칼갈이가 없다면 돌판 강추요! 사실 집에서 칼을 간답시고 쿠킹호일을 접어서 마구마구 그어서 칼을 갈았거든요. 뭐...그 방법도 나름 괜찮았긴 했지만 중요한 것은 쿠킹호일이 마구마구 잘려 나가 낭비라는 사실......이제부터 돌판 버리지 말고 여기에 칼을 갈아야겠습니다. 참고로....돌판이 없다면 뚝배기에 쓱싹쓱싹 문지르면 된다고 하니 알아 두셔요~



소소한 팁이지만 아주 유용하게 사용될 남편의 칼 가는 법 은근 대박이란 생각이 마구마구 든 하루였습니다. 칼이 안 든다고 숫돌에 갈았다면 이젠 간편하게 돌판이나 뚝배기에 문지르기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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