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둑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맛있는 반찬이 된 가지 조림
가지 반찬은 아이들도 그렇고 어른들도 호불호가 완전히 갈려 잘 먹지 않는 반찬 중 하나인데요. 저도 가지 반찬은 별로 안 좋아해 잘해 먹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 인스타그램을 보다 보니 가지 반찬으로 너무도 맛있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모습들이 자주 보여 저도 한 번 따라 해 보기로 했어요. 물론 어릴 적부터 잘 먹지 않았던 가지 반찬이 지금은 자주 해 먹고 있을 정도가 되었답니다.
맛있는 반찬을 만들기 위해서 식재료도 잘 구입해야 합니다. 가지는 짙은 보라색을 띠며 윤기가 흐르고 단단해야 합니다. 꼭지 부분을 만졌을 때 물러짐이 없이 단단한 것을 고르시면 되세요. 너무 큰 가지는 속이 덜 익을 수 있으니 적당한 크기를 고르는 것도 좋아요.
전 가지를 농협 로컬 푸드 코너에서 구입하는 편인데 매일 신선한 채소를 시간마다 가져다 놓기 때문에 믿을만하더라고요. 무엇보다도 생산자의 이름이 있으니 말이죠. 자신의 이름을 걸고 푸드 코너에 진열한다는 건 믿음 그 자체가 아닐까요.
예전에는 가지의 껍질을 벗겨 요리를 해 먹곤 했는데 채소는 껍질째 먹어야 더 영양가가 있다는 말이 있어서 되도록이면 껍질째 요리를 하는 편입니다. 만약 가지의 색이나 질감 때문이라면 취향에 맞게 요리하는 거 추천해요.
가지 조림을 하기 전 가지를 반으로 잘라 칼집을 넣어 주면 양념이 쏙쏙 잘 배어 들어 맛있어요.
가지 조림 양념은 간장 3스푼, 고추가루 2스푼, 소주 2큰술, 참기름 2큰술, 알룰로스 1스푼, 스테비아 1큰술, 통깨 약간 그리고 다진 파 1스푼으로 만들어 줍니다.( 알롤로스 대신 물엿, 스테비아 대신 설탕 사용하셔도 되세요)
가지 조림 만드는 방법
1. 가지를 오일을 넣고 구워 주세요.
2. 가지가 앞 뒤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면 양념을 넣고 졸여 줍니다.
3. 마지막으로 다진 파를 넣어 식감을 좋게 합니다.
양념을 넣은 뒤에는 불을 줄여서 양념을 졸여 주세요. 국물이 자작자작하게 해서 밥 비벼 드시고 싶다면 물을 약간 부어 주어도 됩니다. 전 물을 조금 부어줬어요. 사실 가지 조림 양념은 다양한 조림 양념으로 사용해도 무방할 정도로 달짝지근하니 맛있어요.
아이 입맛이라 가지 조림을 지금껏 드시지 않는다는 분들도 한 번 만들어 드셔 보시면 바로 어른 입맛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추워지는 날씨엔 맛있게 졸여진 가지 조림 정말 입맛 당기에 하는 맛 그 자체입니다. 환절기에는 뭐든 잘 먹어야 건강에도 좋겠죠. 나이가 들어가니 옛날 잘 안 먹던 음식도 건강 생각하며 하나 둘 해 먹게 되더라고요. 이번에 만든 가지 조림은 아이들도 잘 먹을 것 같으니 집에서 한 번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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