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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씨앗만 제거하고 싶다면? 이 방법 어때!

zoomma 2016. 8. 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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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속이 안 좋을때 씨앗만 제거하는 방법

폭염이 계속되는 요즘 여름과일이 많이 시중에 나와서 그나마 개인적으로 너무 좋습니다. 수박과 참외를 너무도 좋아하는데다가 여름이면 실컷 싼 가격에 먹을 수 있어 더 그렇지요.. 뭐..아직은 그리 싼 가격에 팔지는 않지만 한여름엔 완전 과일풍년이니까요...그나마 참외가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지 않아 요즘 자주 사 먹는 편입니다. 그런데 오늘 차에서 비닐봉지에 담아서 싸게 파는 참외를 사 왔는데 참외 속이 조금 안 좋은 것들이 섞여 있었습니다. 마트처럼 내가 원하는 참외를 골라 담을 수 없는 아쉬움이 컸지만 솔직히 차에서 파는 참외는 마트와 비교도 안되게 싸게 팔거든요..오늘처럼 이렇게 참외의 속이 안 좋은 몇 개만 빼고는 나름 괜찮은 것 같아서 자주 사먹지요. 그렇게 참외 속 상태가 별로 안 좋은 것은 어쩔 수 없이 속을 다 깎아 내고 먹어야했습니다.



[ 아내도 놀란 남편의 참외 씨앗만 제거하는 방법 ]


옛말에 참외는 잘 먹으면 본전이고 잘 못 먹으면 손해라는 말이 있잖아요.. 대충 다 아시죠... 참외 속 안 좋은것 먹고 화장실 들락날락 거리는 그런 일...ㅎㅎ 여하튼..겉은 멀쩡해서 속만 파내고 먹기로 했지요...



" 니...지금 뭐하노..."
" 씨빼고 있지 뭐하기는...참외 속이 별로라서..자기 이런거 먹으면 배탈나잖아.. 나야.. 먹고 화장실 잘가면 땡큐지만..ㅋ"



" 으이구...맛있는 부분 다 칼로 자르고 무슨 맛으로 먹겠노.."

남편은 참외 속을 깨끗이 긁어내는 절 보고 어이없다는 듯 쳐다 보며 말하더군요.

" 으이구...너무 깎았다 ...먹어도 단맛은 없겠네..."
" ............ "

혹시나 참외 잘 못 먹고 배탈 날까싶어 속(씨앗)을 깨끗이 파냈더니 괜히 잔소리...그러면서 안되겠다 싶었는지 한수 가르쳐 준다면서 칼을 달라고 하더군요.


오잉!!!!!!!!!!!!!!!!!!!!!!
남편의 능숙한 손놀림에 깜놀...도대체 어떤 모습을 보고 제가 깜놀했냐구요..그건 바로 참외의 단맛이 나는 노란 부분을 그대로 두고 한방에 참외 씨앗만 제거하는 방법이었지요. 여러분도 한번 따라해 보세요...정말 신기할 정도로 씨앗만 제거된다니까요..ㅎㅎ 일단...참외를 1/4 등분으로 자릅니다.



그리고 칼 뒷면으로 위의 방법처럼 살살 밀면서 씨앗을 제거합니다.


말만 들으면 칼 뒷면으로 참외 속을 긁으면 씨앗이 안 빠질 것 같지만 직접 해보면 신기할 정도로 쉽게 씨앗이 잘 분리됨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저도 직접 해 보기전에는 의심의 눈초리로 못 믿었거든요..ㅎㅎ 자...반만 칼 뒷면으로 밀었습니다. 밀어진 부분을 보니 씨앗이 잘 제거되었죠. 물론 참외의 달달한 부분은 그대로 남게 되어 맘 놓고 참외를 먹을 수 있습니다. 어때요.. 칼날만 반대로 했을 뿐인데 그 차이가 대단하죠...ㅎㅎ 여름철 많이 나오는 참외.. 참외 잘 고르는 법도 잘 숙지하는 것도 기본이지만 간혹 겉과 달리 참외 속이 조금 안 좋거나 평소 참외 속을 안 먹는 분들은 위의 방법으로 참외 속을 제거하세요. 그냥 칼로 속을 다 파내 버리고 먹는 것보다 두배~세배 단맛을 느끼며 드실 수 있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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