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레 20코스 김녕 마을 속으로 ..
봄이라 그런지 제주도의 아름다운 올레길을 걸으며 자연의 정취와 제주스런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많이 이곳 제주도에 온다. 다른 올레길과 달리 독특한 벽화마을이 있어 볼거리가 다양한 김녕 마을을 소개해 본다.
김녕에서만 볼 수 있는 그들만의 벽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유는 아마도 다른 벽화마을과 달리 금속공예품으로 벽화 작품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물론 그런 모습 때문에 더욱더 벽화가 살아 숨 쉬는 듯하다. 김녕 마을 속으로 들어가 보면 여느 시골길처럼 소담스럽다. 아직 발전이 없는 곳도 있어 엄청나게 발전을 거듭하는 제주도의 모습과 사뭇 다르게 느껴질 수 도 있지만 오히려 그런 부분이 더욱더 사람들의 발길을 잇게 만드는 지도 모른다. 바닷가 주변에도 마치 야외 미술관의 분위기가 들 정도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 부분도 올레길을 걷는 사람들에겐 또 다른 볼거리이다.
옛 제주 집의 모습과 현대화되어 가는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점도 이색적이다. 변화의 바람이 이곳 김녕에도 빠르게 움직이는 듯하다.
동네 한편에 자리 잡은 건물... 마치 영화 세트장 같은 느낌이 든다. 속셈학원 간판이 걸려 있는데 지금도 하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지나가는 이 없으니 누구에게 묻는 것도 쉽지 않은 조용한 마을이었다.
김녕 마을에서 조금 독특했던 이 건물도 언젠가 변화의 물결에 휩쓸려 다른 건물로 변화될 것 같아 사진으로 남겨 본다.
제주에서 흔히 보는 돌담이 있는 집... 이곳에선 민박이나 펜션으로 활용되는 곳이 꽤 된다. 그래서일까.. 김녕 올레길을 걷다 아름다운 정취에 흠뻑 취해 제주스런 풍경이 있는 이곳에서 하룻밤 묵어 가는 관광객들도 늘었다고 한다.
김녕의 어머니를 대표적으로 묘사한 듯한 벽화 우린 이 벽화 하나로 가족을 위해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제주 여인들을 읽게 된다.
아름다운 제주바다와 조금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금속작품들... 하지만 바닷물로 인한 금속의 부식이 오히려 더 멋스런 작품을 표출하기도 해 마치 예술품들이 전시된 마을을 걷는 듯하다.
제주 돌담을 허물어 사람들이 쉽게 들어갈 수 있게 만든 제주스런 카페
김녕 마을 곳곳의 벽화를 보고 걷노라면 지루함이 없다.
김녕 벽화마을은 마치 작품들을 읽어 내려가는 듯한 느낌에 잊지 못할 제주 올레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냥 밋밋한 벽들이 하나의 도화지가 되어 예술작품으로 완성된 김녕마을...
우린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제주의 자연을 그대로 몸에 흡수하게 된다.
소담한 시골 골목길이 올레길로 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우리 제주 올레길 20코스에서 그 답을 찾게 된다.
해안도로와 맞닿은 김녕마을을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제주의 모습을 보게 되고 휠링을 하게 된다. 특히 자연과 하나로 동화된 듯한 마을 분위기는 또 다른 올레길의 정취를 느끼게 하기 충분하다. 물론 김녕의 명소라도 손색이 없는 청굴물도 마을 속으로 들어가면 보게 되니 올레 20코스 하나만 걷더라도 제주의 명소를 보게 되는 유익한 장소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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