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명.. 석경감수 ㅡ 일명 과물이라고 불리우는 노천탕입니다.
석경은 우물 위치 지명이고 감수는 물맛이 좋아 위치와 맛을 뜻하여 석경감수라 합니다.
일명 과물 이라 부르며 약 200년이래 조상들은 이 우물을 식수로 이용하였으며
이웃마을 남읍 화전마을까지 가뭄에
이 우물을 담는 토기를 물구덕에 넣어 부녀자들이 등에 지고 다녔습니다.
1960년대에 상수도가 가설됨으로 인하여 식수로 사용은 않지만
언제든지 마실 수 있는 천연 지하수입니다.
또한 도내에 여름철 해수욕장 중 유일하게 여인들이 노천탕으로 이용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를 기리기 위하여 물허덕 진 여인상과 해녀상을 만들어 세워
후세에 알리고자 입구에 세워 두었다고 합니다.
제주바닷가에 설치된 물구덕을 지고 있는 부녀자들의 돌상..
과물 노천탕..
바닷가의 오염을 막기위해 비누사용을 억제하고
빨래 , 채소씻기등을 금지하고 있는 글귀가 인상적이네요.
노천탕입구에 들어서면 바다가 남탕과 여탕의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막히지 않고 탁트인 공간이 이색적입니다.
노천탕 군데 군데 구멍에서는 시원한 바다를 볼 수 있답니다.
남탕의 모습..
여탕의 모습..
남탕과는 달리 바닷물이 들어 오는 부분이 막혀 있습니다.
노천탕은 용천수를 이용한 전국 유일의 샤워장으로서
맑고 시원한 폭포수를 이용할 수 있답니다.
한여름에도 물이 너무 차가워 들어가기가 쉽지 않은 곳이라는..
노천탕 주변의 풍경..
겨울이라도 운치있어 보인답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아름다운 제주바다를 보며
즐기는 노천탕에서의 여유로운 시간..
생각만해도 낭만적인 느낌이 듭니다.
과물 노천탕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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