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흔한 전복돌솥밥 수준은?

안녕하세요 줌마입니다.
휴가철, 제일 떠나고 싶은 여행지 하면 제주도를 꼽을 것입니다.
사실 저도 제주도에 살기 전에는 그랬으니까요.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많이 찾고 싶은 곳이기도 하고 바쁜 일상에서 조금이나마 휠링 하기 좋은 조용한 곳이기도 하지요.

오늘은 제주도를 휴가철에 방문하는 분들을 위해 맛있는 밥집 한 곳 소개합니다.
가격 대비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어서 말이죠.

이곳은 짠내 투어에 나왔던 곳이기도 합니다.
방송에서 나오는 곳들은 대부분 큰돈을 주고 광고한다는 말도 있긴 하지만 뭐 생각보다 가격대가 저렴한 편이라 부담 없이 갔어요.

역시나 가격표를 보니 제주도 전복돌솥밥집에 비해 조금 저렴했어요.
대부분 전복돌솥밥 가격이 15,000원(1인 분) 정도거든요.
여긴 12,000원~

전복돌솥밥 2개를 주문하고 기다리니 반찬이 테이블에 놓여졌어요.
시골스런 음식들이 주 반찬이라 개인적으로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간장이랑 마아가린이 나옵니다.
이건 전복돌솥밥을 비벼 먹으라고 내어 주는 거라네요.

깔끔한 상차림에 전복돌솥밥이 나왔습니다.
12,000원짜리가 별거겠어? 하고 뚜껑을 여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전복이 밥 위에 가득하더라고요.

전복돌솥밥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어 그대로 따라 해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어릴 때 마아가린 밥 한 번쯤 비벼 드신 분은 추억 돋을 뜻합니다.

밥이 정말 맛있게 보였어요.
조금 아쉽다면 전복 내장이 거의 없어 하얀색 밥이긴 했지만 말이죠.

돌솥밥의 하이라이트는 누룽지 밥이죠.
밥 먹기 전에 돌솥에 물을 부어 주는 걸로 ~

부추 들어간 간장을 넣어 먹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는 간장밥이 됩니다.

마아가린 까지 들어갔으니 얼마나 고소했는지 ~

전복이 많이 들어 있어 폭염에 허한 기가 마구 살아나는 것 같았어요.
맛은 어떨까?
전복밥이 조금 밋밋하게 느껴지긴 해도 전복이 많이 들어갔으니 그냥 건강밥 맛이었죠.

반찬도 괜찮았던 것 같아요. 리필도 가능 ~

입맛 없는 여름철, 전복돌솥밥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특히 제주도를 여행 온 분이라면 가성비 맛집으로도 괜찮은 것 같아요.

이곳은 서귀포에 위치한 한라 전복 음식점입니다.
주변 산방산 구경하시기 전 드시고 가심 좋을 듯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