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맛집 - 자연과 사람들 밀면
날씨가 후덥지근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제주도는 습도까지 높아서 찜통에 들어간 듯 움직이는 내내 땀이 줄줄 흘러 내릴 정도로 무덥네요. 오늘도 역시나 체감온도 35도로 힘겨운 장마철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시원한 밀면 한그릇 먹으로 갔네요. 중산간에 위치한 밀면집인 이곳은 사실 제주도민들이 대부분 가는 제주도민 맛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산간 와흘에 위치한 밀면집
대부분 제주도민들이 가는 맛집이지만 낮에는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소문난 곳입니다.
점심시간 맞춰서 가면 기본 웨이팅은 필수라 오픈시간에 맞춰서 갔지요. 그런데 우리가 첫번째 손님인줄 알았는데 이미 식사 하시는 몇 팀 발견 ....
ㄷㄷㄷㄷㄷ
이곳이 다른 밀면집과 차별화 되었다고 하는 것은 가격이 일단 저렴하고 보통이나 곱배기나 가격이 같다는 이유이지요. 그래서일까 대부분 곱배기 주문하세요.
육수와 물은 셀프이니 참고하시고요.
우린 비빔밀면, 물밀면 둘다 곱배기로 주문 했답니다. 역시나 직접 보면 더 놀라는 곱배기 수준입니다. 양이 어마어마 하죠.
그릇도 커서 이거 다 먹으면 배가 부르다 못해 터질 정도가 됩니다. 맛은? 정말 괜찮아요. 한번 먹어보면 "또 와야지!" 하는 말이 절로 나온답니다.
비빔밀면 곱배기도 완전 맛이 일품입니다.
한번 먹으면 또 생각나게 하는 그런 밀면이었어요. 단돈 8,000원에 이렇게 푸짐하고 맛있다니 그저 놀라움 그자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비빔밀면이 더 제 입맛에 맛더라고요.
고명으로 올라간 것도 맥반석 달걀입니다.
왜 점심시간이 되면 이곳이 사람들로 터져 나가는지를 알겠더라구요.
따로 브레이크 타임이 없고요. 쉬는 날도 없답니다.
주차를 할수 있는 공간도 있어 편하게 식사 가능합니다. 중산간에 위치해 있어 가기는 좀 그렇지만 요즘엔 네비게이션도 잘 나오니 쉽게 찾을수 있을거예요. 개인적으로 대형 맛집 보다 괜찮다라는 생각이 든 음식점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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