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습기 통에 금이 갔다면? 임시방편으로 사용했던 신박한 방법

안녕하세요 줌마입니다.

9월 벌써 태풍 3개가 제주도로 오고 있네요.

습하디 습한 날씨에 태풍에 비까지....

이거 원...제습기 없으면 절대 견디지 못하는 습한 제주도입니다.

처음 제주도 이사 올때만 해도 습기제거로만 생활하다 이곳저곳 곰팡이에 정말 힘들었지요.

육지와 정말 다른 섬 생활을 곰팡이가끼는 것을 보고 실감했답니다.

하여간 지금은 방마다 제습기를 틀어야 할 정도이니 습기가 얼마나 많은지 대충 감이 오시죠.

그런데..........

이게 무슨 일... 옷방에 없어서는 안 될 제습기가 이상했어요.

제습기를 돌리는 날마다 바닥에 물이 흥건하더라고요.

조금 오래(3년) 사용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제습기 통에 금이 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돌리니 이렇게 물이 흥건하고 어떡하지????

걱정만 하던 날...

남편의 한마디

" 테이프 물통 뒷쪽에 한 번 붙여서 사용해 봐라... " 이러는 것입니다.

' 그렇게 해 볼까? ' 라는 생각을 하면서 당장 해 보기로 했죠.

명절 연휴에 일어난 일이라 어디에 AS도 맡기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죠.

그렇다고 제습기를 틀지 않기에는 너무 습한 날씨의 연속이라 곰곰히 생각했죠.

금이 간 제습기 통 뒤쪽에 테이프를 붙이기로 했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진짜..... 진짜....대박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테이프를 붙이고 제습기를 틀었는데 바닥에 물이 흥건하지...아니 물이 나오지 않더군요.

연휴라 임시방편으로 사용하기에 완전 대박이었죠.

테이프만 붙였을 뿐인데 한 방에 제습기 통에 금이 간 것이 해결된 느낌이었습니다.

역시..... 때론 제가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남편이 해결할때가 제일 좋더라고요.

지금은 AS 맡겼냐구요?

NO~ NO~

제습기를 틀었을때 물이 새지 않아 이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습기 AS를 맡기는 것이 아닌 통을 새로 구입해야 할 것 같아 당분간 이대로 사용하려고요.

테이프만 붙여도 이렇게 해결되고 겉으로도 표시가 안나는데 굳이.... 헤헤~

하여간 명절 연휴 제습기 때문에 당황 했었는데 남편 덕분에 해결되어 만족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