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 맛집

장사가 잘되는데 주말엔 포장만 하는 재미난 돈까스집

zoomma 2023. 4. 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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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석촌호수 맛집 - 마싯내

얼마전 서울 석촌호수 벚꽃구경을 갔다가 한 음식점을 들렀다. 주변에 많고 많은 음식점 중에 눈에 띄는건 바로 돈까스집....사실 평소 돈까스를 좋아하다 내 눈엔 그것 밖에 안 보였는지도 모르겠다. 하여간 나름대로 손님들도 좀 있고 해 먹어 보기로 했다.

' 석촌호수 부근에 이런 곳도 있었어! '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렇게 눈에 띄지는 않았던 그런 곳이었다.

가게이름 - 마싯내 돈까스집

 


위치는 석촌호수와 그렇게 멀리 떨어진 곳이 아니니 주변 구경하시는 분들은 한 번 가보는거 권함!

석촌호수 부근 마싯내 돈까스집


이곳도 다른 음식점과 마찬가지로 미리 밖에서 전화번호를 입력해 예약을 해야 한다. 점심시간이 많이 지난 시간이라 우린 웨이팅 한 팀이 있어 그나마 일찍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아마도 점심시간에는 웨이팅이 길어질 수 있으니 참고하셈~

돈까스 가격은 10,000~12,000원 정도 생각하면 된다. (1인분 가격) 그외 사이드 메뉴 가격은 돈까스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이긴 했지만 돈까스가 푸짐하게 나오니 그것으로도 충분한 한끼 식사가 된다.


가게 안은 정갈했고 서비스도 괜찮았다. 무엇보다도 깔끔하게 나오는 돈까스의 비주얼에 반한 그런 곳이었다.

마싯내 돈까스집


주문을 하고 나면 물은 종업원이 가져다 준다. 그외 음식도 모두 셀프가 아닌 종업원이 직접 갖다줘서 나름대로 편했다. 요즘엔 어딜가나 셀프로 운영하는 음식점들이 많아 피곤할때는 조금 귀찮을때도 있다. 물론 셀프로 운영하는 만큼 가격은 조금 더 저렴해서 좋긴 하다.

마싯내 치즈돈까스


우린 치즈돈까스랑 일반 등심돈까스를 주문했다. 평소 돈까스집과 비슷하게 나오긴 하지만 다른 곳과 비교하자면 밥 위에 치즈가 올라간 것과 돈까스 위에 토핑이 올라간 것이 독특했다. 전반적으로 깔끔해서 좋았다.

마싯내 등심돈까스


치즈돈까스는 평소 우리가 먹던 돈까스맛과 비슷하고 등심돈까스가 오히려 맛있었다.


하지만 조금 아쉽다면 등심돈까스에 힘줄이 너무 많이 씹혀서 그것만 없다면 더 괜찮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반적으로 맛은 있었지만 자꾸 질긴 힘줄때문에 칼로 써는 것도 힘들도 먹으면서 뱉고 씹을 정도였다. 그 부분만 조금 신경 쓴다면 정말 맛있는 돈까스의 맛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싯내 등심돈까스
밥에 치즈가 올라간 것도 신의 한수!


무엇보다도 신선한 채소가 마음에 들었고 깔끔한 분위기가 괜찮았다. 석촌호수 부근이라 주변 놀이동산 이용하는 분들이나 산책하시는 분들도 많이 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싯내 명함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 저녁 9시까지다. 브레이크 타임이 따로 있으니 확인하고 가면 좋을 듯 하다. 참고로 토요일과 일요일은 테이크아웃이고 브레이크 타임이 별로도 없다.


석촌호수 부근에서 주택가 쪽으로 조금 걸어 가야 하니 네비를 켜서 찾아가면 훨씬 수월할 듯 하다. 봄이라 나들이를 많이 나가는데 꽃구경도 좋지만 맛있는 것도 먹으면 훨씬 더 봄을 기분좋게 만끽하지 않을까 싶어 이곳 돈까스집을 올려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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