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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기장의 작은 어촌마을에 갔다가 재미난 풍경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멸치 말리는 풍경...
보통 멸치 말리는 풍경은 큰 공장에서 건조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어촌마을 곳곳에서 멸치 말리는 모습을 보니 조금 신기하기까지 하더군요.
어촌마을 전체가 눈이 온 듯 하얀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멸치입니다.
기장은 멸치가 유명한 곳으로 해마다 봄이면 멸치축제가 열릴 만큼
멸치로 유명한 곳입니다. 평소에는 멸치 젓갈류등을 파는 모습만 봤는데..
부산에 살면서도 이렇게 멸치 말리는 풍경은 처음 보는지라 무척
신기하기까지 하더군요.
마을에 들어서는 입구부터 길가 그리고.. 선착장부근에는
어김없이 멸치 말리는 풍경을 볼 수 있답니다.
도로 옆 한 쪽 모퉁이에서 멸치를 말리는 작업을 하시는 아주머니..
멸치가 많이 나는 곳이라 그런지 마을 곳곳에서 멸치 말리는
풍경은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볼거리더군요.
여름이 다가 오는 이시점.. 6월부터 멸치를 말린다고..
사실 날씨가 더우면 바닷가로 가는게 보통이라 이렇게
어촌 마을에서 볼 수 있는 멸치 말리는 풍경은 날을 잡고 가지 않으면
잘 보기 힘든 모습이라고 했습니다.
뭐.. 그렇게 보니 나름대로 전 운이 좋은 듯 ....
싱싱한 멸치를 잡아서 이곳에서 멸치를 살짝 데쳐서 말린다고 합니다.
바로 이곳이 멸치를 바로 데칠 수 있도록 선착장에 마련된 가마솥입니다.
보통 새벽녘이나 멸치가 들어 오는 시간대에 이뤄지는 작업이라 그런지
낮에는 이렇게 잘 정도되어 있더군요.
마을 도로 전체가 멸치 말리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기장의 작은 어촌마을..
나름대로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바닥에 몇 번의 그물을 깔고 그 위에
소쿠리를 올려서 말리고 있었습니다.
멸치의 크기에 따라 분류를 해서 말리고 있는 풍경..
해풍과 따뜻한 햇살때문에 멸치는 반나절만 말려도 잘 건조되겠더군요.
어떠세요..
우리의 밥상위에 자주 얼굴을 내미는 칼슘의 왕 멸치..
말리는 풍경을 보니 새롭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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