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부산의 버스정류소
얼마전에 동대신동 부근에 볼 일 보러 갔다가 특이한 정류소를 보고는 너무도 재밌더군요. 마치 도로 위에 전차가 지나가는 듯한 느낌의 버스정류소의 모습이었습니다. '추억의 전차' 라는 이름의 버스정류소는 나이드신 어른들에겐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전차 모양 그대로였죠. 사실 저도 전차가 다니는 것을 보지 못해 조금은 생소했지만 텔레비젼에서 간혹 옛시절을 풍미할때 나오는 것이라 조금은 정감이 가기도 했어요.
부산에서 특이한 버스정류소
전차 모양을 한 버스정류소의 정확한 장소를 말하자면 구덕운동장 가는 길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물론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 알지 못하는 장소이긴 하지만 이곳에서 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쉽게 찾으실 것 같아요.
구덕운동장 정문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약 500m 정도의 거리에 전차 모양을 한 특이한 버스정류소가 있답니다.
' 추억의 전차 ' 라는 이름의 버스정류소 안은 마치 전차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사실감 있게 만들어져 있어요. 버스 손잡이도 있고 버스 창문처럼 밖을 볼 수 있게 군데 군데 만들어져 있어 버스정류소에 앉아 있으면 자연스럽게 추억 속으로 빠져 들게 됩니다. 물론 나이가 지긋한 분들이겠죠.
' 추억의 전차 ' 버스정류소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특이한 버스정류소는 아마 부산에서는 처음일 듯 합니다.
50대 이상인 분들에겐 추억의 전차로 요즘 세대에겐 독특한 문화로 느껴질 ' 추억의 전차 ' 버스정류소의 모습 정말 특이하고 재밌는 정류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오래되고 잊혀져가는 것들을 도심 곳곳에서 이렇게 만난다면 그것 또한 요즘 세대들에겐 독특한 재미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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