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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간이 지난 마스크팩을 까칠한 발 뒷꿈치에 붙였더니..

zoomma 2012. 7.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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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간이 지난 마스크팩으로 매끈한 발 만드는 방법..
얼마전 냉장고 청소를 하다 한쪽 귀퉁이에 마스크팩이 한가득 발견했습니다. 에궁.. 화장품을 살때 사은품으로 하나 둘 얻어 냉장고에 넣어 두고 시간날때마다 해야지하면서도 잘 하지 못하고 그저 한가득 쌓이기만 했네요. 일을 하지 않았을땐 나름대로 얼굴에 신경도 많이 썼는데 뭐가 그리 바쁜지 그저 팩하는 것도 점점 소홀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유통기간이 지났지만 전 이렇게 많은 마스크팩을 시원하게 버리진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나름대로 어떻게 활용할지 여러가지 해 보았습니다. 물론 얼굴엔 더 이상 팩을 하지 않구요... 제일 먼저 해 본 것은 창틀에 먼지를 닦아 내는 일이었죠...그런데 마스크팩 자체가 워낙 물기(엣센스)가 많아 마른걸레로 한번 더 손봐야하는 번거로움이 생기더군요..그래서 물기가 많은 잇점을 이용해 방을 한번 닦아 보았지요..그러나 이것도 실패... 방이 찐득한 느낌이 들어 다시 물걸레질... 그래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건조해진 피부에 한번 발라 보기로 했습니다. 오잉...그랬더니 나름 촉촉한 느낌이 느껴지더군요. ' 그래... 이렇게 한번 해 보면 되겠다...' 뇌리속에 스쳐지나가는 생각은 바로 까칠해진 발 뒷꿈치에 마스크팩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ㅋㅋ.. 우습다구요.. 물론 그렇게 생각하실겁니다. 하지만 마스크팩의 대단한 효과에 너무 놀라 전 하루에 한번은 자기전에 발에 마스크팩을 하고 잔답니다. ㅎㅎ 아참.. 유통기간이 지난 마스크팩을 왜 얼굴에 사용하면 안되는지 잠깐 간단히 설명하고 마스크팩의 대단한 효과에 대해 이야기할께요...

유통기간이 지난 마스크팩입니다. 하지만 유통기간이 지난 마스크팩을 사용하면 안되는 이유는 바로 마스크팩의 성분에 있습니다.

방부제역활을 하는 메칠파라벤과 페녹시에탄올은 왠만한 마스크팩 성분안에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성분은 마스크팩의 변질을 막기 위한 방부제역활을 하는 성분이라고 합니다. 이 두 성분은 모두 균에 대한 살균작용을 가진 보존제이구요..인체에 적용할 경우 일정량 이상에서 독성을 나타내므로 사용 허용량을 화장품 중 1%이하로 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메칠파라벤의 경우 파라벤류 중 독성과 살균성이 가장 작아서 대게 프로필파라벤과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칠파라핀은 젤 악질 중에 악질이라 안 좋다는 말이 있어요. 마스크팩에서 사용하는 메칠파라벤과 페녹시에탄올의 부작용으로는 피부가 뒤집어지고 피부가 간질간질거리는 기분이 들고 수분이 부족한 느낌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꼭 적정 시간동안만 사용하시길 권하고 있어요. 민감성피부는 꼭 적정시간을 지켜야한다는 점.... 대부분 사람들은 팩을 한채로 주무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안 좋은 행동이라고 합니다. 물론 바르고 자는 로션 타입의 팩은 경우는 성분이 다르기때문에 가능하지만요..

여하튼... 방부제가 첨가 되어도 유통기간이란게 있기 때문에 아깝다고 얼굴에 바르는 것은 금물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마스크팩은 하단에 이렇게 유통기간이 잘 표시되어 있다는 사실 다 아시죠..

하지만 없는 것도 있으니 꼭 하단을 확인하시길요...에궁...사은품으로 받았던 팩에 유통기간이 없는 것도 있네요....이건 버려야겠습니다.....ㅡ,.ㅡ

자...이제 유통기간이 지난 마스크팩으로 매끈한 발 만들어 볼까요... 유통기간이 지난 마스크팩이라도 내용물은 하나도 마르지 않았답니다.

유통기간만 안 지났다면 당장 얼굴에 붙이고 싶은 심정입니다.

손으로 팩을 짜보니 엣센스가 주르르 흘러 내립니다. 유통기간이 지났지만 냄새도 향기롭구요...이게 다 방부제님 덕분...ㅋ

팩을 접어서 꼭 짜보니 엣센스가 손바닥에 주르르 흘러 내릴 정도로 가득합니다. 이 모든 것이다 얼굴에 흡수될 것인뎅..........아까비.........

하지만 어쩌겠어요... 바쁘다는 핑계로 유통기간이 지난지도 모르고 있던 제가 다 잘못인것을......그래도 소중한 내 발을 매끈하게 만들거니까 괜찮아요...ㅎㅎ

여름철 맨발로 샌들을 신고 다녀서 그런지 발뒷꿈치가 까칠까칠합니다. 아무래도 양말을 안신고 다녀서 더 그런가 봅니다. 하지만 이젠 걱정없어요.. 마스크팩으로 며칠만 하면 완전 부드럽고 매끈한 발뒷꿈치가 되니까요.

일단 마스크팩을 잘 접어서 까칠해진 발뒷꿈치에 발라 주세요.

그 다음은 팩이 흘러 내리지 않고 엣센스가 잘 스며들게 랩으로 마스크팩 바른 발뒷꿈치에 씌워 주세요.


그리고 10분만 그대로 두세요...움직이지 말공...전 발에 팩을 할때엔 텔레비젼을 시청합니다. ㅎ

10분 후 팩을 걷어내면 발이 촉촉해졌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요...

짜잔..... 어떤가요... 정말 발이 촉촉해졌죠...물론 발 뒷꿈치도 매끈해졌습니다.

이제부터 유통기간이 지난 마스크팩 아깝다고 얼굴에 바르는 일을 하지마세요. 물론 버리지도 마시구요. 하이힐이나 샌들때문에 까칠해진 발에 양보하세요... 며칠만 팩을 하면 매끈한 발의 변신 덕분에 외출이 더 즐거워질테니까요.. 아참..발이 못 생겨서 죄송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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