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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과학의 우수성을 몸소 체험한 한마당.- (장영실 과학체험)

zoomma 2009. 10. 13.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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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장영실 과학체험존에서 만원짜리 지폐에 있는 혼천의를 직접보니 우리나라 과학의 우수성을 한눈에 보는 듯 ..- 장영실 과학체험존을 일일이 둘러 본  필자의 마음.




 혼천시계의 혼천의의 실제 모습. 

 며칠전에 부산 축제의 한마당인 동래읍성 축제를 다녀왔습니다. 이곳에서 제일 눈에 띈 곳은 바로 조선시대 과학자 장영실의 유명한 업적을 기리는 장영실 과학체험존의 모습이었습니다.평소 책에서나 보던 발명품들을 직접 한 자리에 볼 수 있어 정말 뜻깊은 시간이 되었답니다.먹고 즐기는 축제가 아닌 역사적으로 유명한 것들을 직접 보고 체험함을서 우리 과학의 우수성을 다시금 새기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정말 좋았습니다.

 넓은 북문광장 (동래읍성)에서는 조선시대 과학 발명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자연속에서 우리의 과학을 체험하고 봄으로서 유익한 시간을 만끽하였답니다.

 장영실 과학체험존에서는 과학과 관련된 분들이 곳곳에 있어 쉽게 설명을 들을 수 있고, 보는 것만이 아닌 듣고 이해하는 시간이 되어 학생들뿐 아니라 많은 시민, 관광객들에겐 좋은 반응이었답니다.

 그럼 우리 과학의 우수성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던 발명품들을 하나씩 자세히 들여다 볼까요.

 적도식해시계.

해시계의 시반 면을 하늘의 적도며에 맞춘 시계입니다. 조선초기의 현주일구, 천평일구가 이런한 적도식 해시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적도식해시계는 시반 양측 면에서 12시 100각이 새겨져 있고,시반 중심에는 지구의 자전축방향으로 영침이 관통해 꼽혀있습니다. 춘분에서 추분까지 위쪽의 시반 면에 맺힌 영침 그림자로 시잔으로 읽고, 추분에서 다음해 춘분까지 아래쪽 시반 면으로 시간을 읽는답니다.

 벽면해시계.

벽면해시계는 벽면에 그려진 시각선과 계절선에 맺힌 영침 그림자로 시간을 읽는 해시계입니다. 서양에서는 일찍이 벽면을 이용한 해시계가 발달하였습니다. 이 해시계는 남북방향으로 설치되어 있어 시반면은 동서방향으로 향해있습니다. 서쪽 벽면을 이용하여 향서벽 입면일구를 설치하고 , 동쪽 벽면을 이용하여 향동벽 입면일구을 설치하였습니다.


신법지평일구.

이 해시계는 1700년대 초기에 제작한 평면해시계입니다.해시계의 구조는 해그림자를 받는 시반면과 해그림자를 나타내주는 영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시반면에는 13개의 시각선과 11개의 절기선(계절선)이 그어져 있어 영침의 그림자로서 시간과 계절을 알 수 있답니다.

 앙부일구.

앙부일구는 조선 세종19년(1437)에 최초로 제작된 반구형오목해시계입니다.앙부일구 24절기를 13개 위선으로 나타내고, 시각선을 수직으로 그어 놓았습니다. 북극을 향한 영침의 그림자에 따라 시간과 계절을 동시에 알 수 있으며, 해 뜨는 시간과 해 지는 시간을 알 수 있는 과학적인 기기입니다.그 구조는 시각선, 계절선, 수영면, 영침, 지평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혼천시계의 혼천의.

혼천의는 해와 달, 5형성( 수성,금성, 화성,목성, 토성)등을 관측하는 천문 관측 기기로서 교육기관 및 전문관청에 교육을 위한 목적으로 설치하였습니다. 이 혼천의는 국보 제230호로 송이영의 혼천시계 중 혼천의 부분만을 복원한 것입니다. 이 구조는 지평환, 적도환, 황도환, 백도환, 지구의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평소 자주보는 지폐에 있던 혼천의를 직접보니 정말 웅장하고 멋지더군요.우리 과학의 우수성이 그대로 엿 볼 수 있는 장이었습니다. 그럼 혼천의를 자세히 한번 보실까요.

 정말 대단한 우리 선조들의 발명품이라는 생각이 절로 나더군요.

 혼상.

지구상의 지형.지물을 둥근 구면에 보여주는 기구를 지구의라고 합니다.혼상은 이와 같은 방법으로 하늘의 별들을 별자리로 묶어서 둥근 구면에 제 위치에 따라 그려 놓은 기구로서 천구의라고도 부른답니다.조선의 관상감은 이 혼상을 하루 밤의 시간과 일년의 계절을 측정하는 중요한 기구로 이용하였습니다. 한편 많은 서원에서는 우주의 구조와 5형성의 운동 그리고 시간 측정의 원리를 설명하는 교육용으로 활용하였습니다.여기에 보인 혼상은 퇴계서원에 유물로 남아 있는 혼상을 모태로 하여 지금 120cm되는 청동으로 만든 구면에 1,464개의 별들을 새긴 것입니다.구를 회전시키는 축은 지평환과 자오환에 잘 연결시켜서 무계를 잘 지탱하게 하였습니다. 4개의 받침 다리 아래의 석대에는 4신을 새겨서 동북서남을 알 아 볼 수 있게 하였답니다. 이 혼상의 구리 무게는 약 1.8 톤입니다. 

 일성정시의.

일성정시의는 해시계와 별시계의 기능을 하나로 고안하여 낮과 밤의 시간을 측정할 수 있도록 만든 천문관측의기로서 세종19년(1437)에 최초로 만들어졌습니다. 일성정시의는 해시계의 원리와 별들이 북극성을 중심으로 규칙적으로 회전한다는 원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 구조는 주천도분환, 일구백각환, 성구백각환, 정극환, 계형, 용주, 부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현주일구.

현주일구는 세종 19년(1437)에 창제한 해시계중의 하나입니다.현주일구는 남북을 잇는 가는 줄을 지구의 자전축 방향과 일치하도록 추를 달아 팽팽하게 당기도록 설치하여이 중의  그림자를 둥근 시반에 나타나게 하여 그 가리키는 눈금을 보고 하루의 시간을 측정하는 것입니다.현주일구의 시반은 양면에 시반의 눈금을 새겨 놓고 시반의 윗면의 눈금은 춘분에서 추분까지 사용하는 것이고 밑면은 추분에서 동지까지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 구조는 시반, 용주, 지지기둥, 남북을 잇는 가는 선, 받침대, 추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것은 임금과 함께 다닐때 가지고 다니는 휴대용 시계같은 역활을 하였다고 합니다.
직접 종이를 갖다 대어 시간을 측정해보니 헉!.. 시간의 오차가 거의 없이 시간이 정확했습니다.
정말 우리 과학의 우수성은 세계적 수준이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되었답니다.

 학생들에게 혼신의 힘을 다해 우리의 과학을 알리는 선생님.멀리서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 과학의 우수성을 알리려는 노력을 엿 볼 수 있었습니다.조선시대 과학자 장영실은 부산 동래출신이라는 점에서 더 자랑스럽고 뿌듯한 마음이 들었고,무엇보다도 우리의 과학의 우수성을 빛낼 최고의 과학자라는데 대해 자부심과 긍지를 느꼈답니다. 조선시대의 유명한 발명품을 직접 보고 체험해 보니 우리 과학의 우수성을  느끼며 새기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았습니다.

 * 스크랩을 원하시면.. http://blog.daum.net/pgs1071/17040204 ( 피오나의 다음블로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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