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요즘 SNS에 뜨고 있는 제주도 해녀김밥을 직접 먹어 보니....

zoomma 2018. 4. 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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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녀김밥은 이렇습니다.

제주도는 어제 밤부터 호우경보입니다. 물론 중산간지역에 기상발효된 것이만 지금 제주 전역은 비와 바람이 많이 부는 상황입니다. 모두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해야 할 듯 합니다. 우린 다행이 오늘 휴일이라 집에서 편히 쉬었네요... 비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는 곳이라 다행이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쉬는 날이면 더욱더 할일이 많지요..밀린 은행 볼 일도 보고 살 것도 사고.... 뭐...오늘 비와서 많은 일은 못했지만 그래도 소소하니 쉬면서 보냈네요... 오늘은 늦은 시각 출출해 볼일을 보고 집에 오는 길에 김밥집 한 곳을 들렀습니다. 요즘 SNS에 핫플레이스로 스물스물 올라오는 그런 곳......바로 해녀김밥집입니다.

이게 바로 해녀김밥

해녀김밥 영업시간은 오전 10~ 오후 10시입니다.

이곳에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이지만 나름 관광지 부근 해안가라 그런지 이내 알려지고 있더라구요.

가게 내부는 깔끔하니 넓은 편입니다. 얼마전까지 이곳에선 햄버거를 파는 가게였거든요..지금은 내부 시설 그대로 사용하는 해녀김밥집으로 바꼈어요...

한번씩 생각하지만 김밥은 우리나라에서 제주도가 제일 비싼 듯 합니다. 이젠 7,000원은 기본이 된 제주도 김밥... ㅜㅜ 거기다 국물(장국)도 따로 안나와 조금 당황하긴 하죠...

잠깐 가격한 번 보실까요... 기본 해녀김밥 6,000원, 전복김밥 6,000원, 딱새우김밥 7,000원........... 그러고 보니 제주도 어느 김밥집들과 비교하면 약 500원은 비싼 편이네요...그외 사이드 메뉴 라면은 8,000원대..... 국류 6,000원 컵밥 7,000원등 골라 먹을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해물라면도 좀 비싼 편에 속하지요...아마도 최고의 관광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음식값도 오른 듯 해요......

김밥은 한 시간 이내 섭취요망 문구네요..... 네....김밥은 즉석해서 만들어 바로 먹어야 탈이 없어요...

이곳에선 대부분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지만요....

해녀김밥집에서 파는 3가지 김밥은 해녀김밥, 전복김밥, 딱새우김밥입니다.

전복김밥은 김만복 전복김밥과 거의 흡사하구요..

딱새우김밥은 제주시 새우리 딱새우김밥과 비슷해요..

해녀김밥은 이름처럼 제주 특산물이 들어가요... 바로 톳이 들어간 김밥입니다.

장국 이런거 따로 안 나오니 음료를 사 먹거나 물을 드시면서 드셔야 할 듯요..

요거 요거 눈에 똭~~~~ 해녀김밥 명함이 인스타를 겨냥한 듯한 투명 명함입니다. 이뻐요....

오잉....요거 어디서 많이 봤다고 싶었는데 내가 아는 동생(#돌담너머제주소리 공방 )이 만들어 파는 하르방양초네요..디스플레이 해 놓으니 더 반갑~

그외 다양한 해녀그림이 그려진 엽서와 소품들로 아기자기 하게 잘 꾸며져 있어요.

김밥을 주문한 뒤 자리에 앉아서 바깥 구경을 했어요.. 바로 앞이 함덕바다라 너무 이쁘거든요.. 오늘은 비온 뒤라 조금 바닷물이 흐렸지만...평소엔 에메랄드빛 바다라는~

약 10분 정도 기다렸을까요... 해녀김밥과 딱새우김밥이 나왔어요...주문 후 바로 김밥을 준비한 듯 딱새우김밥은 따듯해서 좋았어요..

딱새우김밥

해녀김밥

딱새우김밥은 색이 고와요... 중앙에 어묵같은게 들어가는데 요게 딱새우가 조금 가미된 듯요...

딱새우김밥이라고 딱새우가 통째 들어가지는 않으니 참고~ 하삼요.... 일단 비쥬얼은 SNS감~ 굿!

요건 해녀김밥입니다. 제주 특산물 톳에 양념을 버무려 김밥 사이에 넣었어요.. 매콤해서 먹기 좋았어요.. 물론 국물이 없어서 목이 매었지만...ㅋㅋㅋ 

그래서 우린 김밥을 먹으면서 물을 떠서 먹었어요... 간식처럼 먹는거라 따로 국물있는거 시키면 김밥 두가지를 못 먹을까봐~ ㅡㅡ;

김밥을 먹으며 아름다운 바다와 시원하게 부는 바람 맡으니 기분이 업~

햇살이 내리 쬐는 여름 보다 오히려 지금이 딱 야외에서 먹기 좋겠더라구요... 여름엔 완전 더움......

제주해녀 순전이 할머니의 일생을 엿 보는 듯한 벽화

오잉....옛날에도 저런 김밥틀이 있었나? 하는 의문이 들게 하는 흑백사진....... 할머니의 김밥 마는 모습을 흑백사진으로 담아 놓으니 마치 이곳 음식점에서 할머니께서 직접 김밥을 말아 주는 듯한 느낌마져 들게 합니다. 제주도 가며 왠지 먹어야 할 것 같은 이름 제주도 해녀김밥 직접 먹어 보니 조금은 이해를 하겠더군요... 제주도 특산물 톳의 매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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